궁궐 지붕에 얽힌 이야기… 시민강좌 ‘도란도란 궁궐 가회’ 4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올 상반기 궁궐 시민강좌 ‘도란도란 궁궐 가회(嘉會)’에서는 조선시대 궁궐 지붕 이야기가 다뤄진다.

국가유산청 국립서울문화유산연구소 오는 30일과 9월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경복궁 흥복전에서 2025년 ‘도란도란 궁궐 가회(嘉會)’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린 ‘도란도란 궁궐 가회’는 조선시대 궁궐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강좌로 상·하반기 2회로 진행된다. 상반기 강좌 주제는 조선시대 궁궐의 지붕이다.

30일 열리는 상반기 강좌는 참가자들이 ‘궁(宮)의 지붕’을 주제로 조상순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장 강의를 듣고 경복궁 발굴현장에서 출토유물을 볼 수 있는 기회다.

연구소는 경복궁에서 발인 후 종묘에 신주(神主)를 옮기기 전까지 신주를 모시는 곳인 혼전(魂殿)영역 중 왕과 왕비의 사후 신주를 모시는 문경전(文慶殿) 권역에서 2023년부터 발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굴조사 중 지붕 부재로 사용된 다양한 기와가 출토된 바 있다.

9월 24일 진행되는 하반기 강좌에는 이선명 국립문화유산연구원 복원기술연구실 학예연구사가 ‘궁(宮)의 단청’을 이야기한다.

연구소 관계자는 “”조선시대 궁궐 건축의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지붕 구조와 부재, 지붕을 장식하는 단청의 전통안료와 복원에 대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전했다.

상반기 시민강좌 참여 희망자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후 5시까지 연구소 웹사이트에서 선착순 30명까지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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