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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 투자 단행…’영업익 1조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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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오리온이 국내 및 해외 수출 생산 물량 확대를 위해 8300억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매출 5조원·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중장기 성장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중장기 투자 안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투자는 국내와 해외로 나뉜다.

국내의 경우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진천 통합센터) 구축에 약 4600억 원을 투자한다. 토지 683억원, 건물 2797억원, 기계장치 1120억원이다.

이는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다.

진천 통합센터는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된다. 부지 크기는 축구장 26개와 맞먹는다.

오는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6월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이다. 완공되면 국내 생산 능력은 최대 2조 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다.

조성 기금은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한다.

오리온은 지난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다. 올해 2900억여 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 원이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 중인 해외 법인에는 3700억원을 투입한다.

러시아 법인의 경우 2400억원을 들여 트베리 신공장 내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한다. 2022년 트베리 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이다.

트베리 공장은 현재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데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된다.

성장 잠재력이 큰 베트남 법인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중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선다. 쌀스낵은 출시 6년 만인 올해 마켓쉐어 1위 달성을 목전을 두고 있다.

캔디 등 신제품 뿐 아니라 파이, 젤리 등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 능력을 키운다는 복안이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5_0003139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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