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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완판”…2025화랑미술제 “걱정했는데 출발 좋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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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벌써 완판됐어요.”

‘도도새’ 김선우 작품을 단독 출품한 가나아트는 문을 열자마자 작품 다 팔아 치워 늦게 온 손님들이 볼멘소리를 냈다. 연필과 금박으로 고양이를 그려내는 OKNP의 박성옥 작가 작품도 모두 솔드아웃됐다. 학고재도 마찬가지. 4점을 선보인 박광수 작품을 모두 팔았고, 국제갤러리는 하종현, 줄리안 오피, 김윤신, 이광호 작품을 판매해 여유감을 보였다.

16일 오후 3시 코엑스에서 문을 연 ‘2025 화랑미술제’가 예상 밖 선전을 보였다. VIP를 위한 프리뷰로 먼저 개막한 행사는 첫날부터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평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인파가 몰려 마치 주말 같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경기 침체와 정국 불안으로 걱정했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많다”며 참여 화랑들도 놀라는 눈치로, 오후 8시까지 이어진 관람객들을 경쾌하게 맞이했다.

실제로 화랑협회에 따르면 ‘VIP데이’인 이 날 6000여 명이 방문, 전년보다 30% 증가한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작품 판매도 속속 이뤄진 가운데 이머징 작가들이 인기였다. 갤러리 조은의 백윤조 작가, 키다리 갤러리의 최명진 작가, 아트 소향의 감성빈 작가, 도잉아트의 안젤라 버슨, 맥화랑의 이두원 작가 작품이 큰 호응을 얻었다.

블루칩 작가들의 작품 판매도 이어졌다. 갤러리현대의 이강소, 이정갤러리의 우고 론디고네, 313아트프로젝트의 우국원을 비롯하여, 리안 갤러리의 김근태, 신경철 작가, 갤러리 가이아의 반미령 작가, 금산갤러리의 김은진 작가의 작품이 팔렸다는 표시인 ‘빨간 딱지’를 붙였다.

2025 화랑미술제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인 신진 작가 특별전 ZOOM-IN(줌인)도 개막 첫날부터 관객들로 붐볐다. PRETTYLINEZ 정현, 레지나킴, 민정See, 박보선, 박지수, 방진태, 신예린, 이지웅, 최지원, 추상민 등 총 10명의 신진 작가가 공모를 통해 선발되어 각기 다른 예술적 비전을 선보인다. 특히 방진태, 신예린 작가의 작품이 여러 점 팔리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다채로운 파트너십도 눈길을 끌었다. KB금융그룹은 화랑미술제의 프로그램 파트너로 참여, ‘KB Hall’ 부스에서 KB X 신진작가 특별전을 진행하며 관람객들에게 작품 엽서 증정과 포토존 이벤트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한다.

화랑협회 관계자는 “활황기 수준은 아니지만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잠식시킨 관람객들의 방문 덕에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활기를 띄었다“며 “올해 미술 농사를 첫 시작하는 화랑협회의 축제 같은 미술장터에 마지막 날 까지 많은 관람객이 방문했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미술시장 전문가들과 관람객들도 “전체적으로 참여 갤러리들의 작품 수준이 높아졌다”고 호평했다. “줌인 특별전과 솔로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관람에 편리한 쾌적한 동선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화랑미술제”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국내 정상급 갤러리 168여 곳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화랑미술제 최초로 코엑스 1층 A홀과 B홀을 모두 사용, 넓고 쾌적한 공간이 돋보인다.

한편, 2025 화랑미술제 기간 동안 ‘ART&ARTIST TALK’ 프로그램이 17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다. 특히 19일 오후 1시에 열리는 ‘박보선 x 안진국’ 세션에는 2025 화랑미술제의 아트 워커인 배우 김희선이 MC로 참여해 특별한 아티스트 토크를 선보인다.

또한 화랑미술제의 리드 파트너인 리딩금융네트워크와 함께하는 아트 토크 세션에서는 ‘Art & Finance Collabo’라는 주제로 작가와 함께 미술시장과 금융이 어떻게 협력할 수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2025 화랑미술제’는 오는 20일 일요일까지 이어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6_000314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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