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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일본에 자동차 안전기준·쇠고기 검역 등 장벽 철폐 요구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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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은 미일 관세협상에서 일본에 자동차 안전기준과 쇠고기 검역 등 수입 장벽과 제약을 철폐하라고 요구했다고 NHK와 TV 아사히, 닛케이 신문이 19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아카자와 료세이(赤澤亮正) 경제재생상이 방미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관세 문제 등을 협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베선트 재무장관 등은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USTR이 준비한 무역장벽에 관한 보고서를 토대로 해서 논의를 진행했다.

미국 측은 일본의 차 안전기준을 재검토하라는 등 요구를 거론하면서도 일본차에 부과하는 25% 관세를 내릴 계획이 있는지 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또한 일본에 수출을 확대하려는 농산물 품목에 쇠고기와 쌀, 어패류, 감자 등을 열거하며 관세 이외 장벽과 제약을 제거하라고 주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면담한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에 “미국차가 일본에서 단 1대로 달리지 않는다”며 “무역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미국차를 더 많이 수입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일 무역적자를 제로로 만들겠다”는 의향을 표명했다고 관계자는 소개했다.

이에 대해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미국 측 요구에 “우선 순위를 매겨 제시해달라”고 답해 어느 정도 수용을 검토할 자세를 내보였다고 한다.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는 첫 미일 관세협상을 마치고 전날 귀국한 아카자와 경제재정상의 관련 보고를 듣고 대응방안을 의논했다.

보고 후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대략 관세협상 주제가 상당히 잡힌 느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중시하고 미국 각료들도 무엇을 우선시하는지를 철저히 조사 분석해 다음 협상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이달 내로 조정 중인 2차 미일 관세협상을 겨냥해 교섭재료를 정비하는 등 준비를 서두를 방침이라고 매체는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19_00031456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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