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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버스 2년 연속 멈추나…버스노조 내일 쟁의행위 찬반투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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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서울 시내버스 노조가 서울시와 임금·단체협상(임단협) 교섭에 난항을 겪고 있다. 내일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거쳐 2년 연속으로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27일 서울시와 시내버스 노조 등에 따르면 노조는 28일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한다.

노사는 그간 총 9차례의 교섭을 벌였고 지난 23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중재 아래 1차 조정회의를 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사 협상이 법정 조정기한인 29일까지 타결되지 않으면 노조는 30일 첫차부터 쟁의행위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업에 나설 경우 2년 연속이다.

28일 조합원 투표에서 쟁의행위 안건이 가결되고 2차 조정일인 29일 자정까지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노조는 30일부터 준법투쟁, 파업 등 쟁의행위를 합법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노조에 가입한 60여개 버스회사 근로자 대부분이 이번 임단협 대상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 23일 성명을 내고 “상식적인 요구를 제시해왔으나 사측은 임금 삭감, 무제한 해고·징계 등 40여가지가 넘는 반노동적 개악안만을 내밀어 교섭을 무력화시키고 있다”며 “특히 교섭 과정에서 단 한 번도 논의된 적 없는 ‘정기상여금 통상임금 제외’ 안건을 노동위원회에 일방적으로 제출해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았다”고 반발한 바 있다.

노조 측 관계자는 “30일부터 바로 파업으로 바로 들어갈지, 안전 투쟁을 조금 하다 할지는 사측의 교섭태도를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며 “사측에서 마지막 조정 때 가능한 협상안을 가져 오면 협상의 여지가 있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지부위원장 총회를 통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시는 쟁의행위 투표 결과에 따라 만일의 파업 가능성을 고려, 시민들에게 대책 내용을 미리 안내하는 등 대책 마련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gahye_k@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427_0003155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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