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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 전문가들 “韓, 美 통상정책 새 국제질서 구축 기회 삼아야”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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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지용 기자 = 국제통상 전문가들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통상 정책을 위기가 아닌 새 질서 구축에 역할을 할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한 목소리를 냈다.

최종현학술원은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빌딩에서 한국외교협회와 함께 ‘트럼프 2.0 통상정책과 한국의 대응’을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국제통상에서 경험을 갖춘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였다.

전문가들은 이날 한국이 미국 정부의 통상정책을 기회로 인식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이태호 전 외교부 제2차관은 “미국 정부가 더 정교한 방식으로 외교·안보 정책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한국은 이를 기회와 위기로 인식해 균형적·전략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의 관세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박, 미국 기업 경쟁력 약화 등을 고려해 교역국과 속도감 있는 관세 협상 타결을 하고, 중국과 양자 대결에 집중하는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 “한국은 미국에게 얼마나 중요한 경제 파트너 인지 강조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재민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미중 대립 격화 속에서도 한국은 미국과 협력 가능한 영역과 중국과 협력 가능한 영역이 공존한다”며 “첨단 기술 개발과 신산업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와 기업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기업인들의 목소리도 나왔다. 외교부 북미유럽경제외교과장을 지낸 양서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기업의 개별적 또는 건별 대응보다는 정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종합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기업 내부적으로는 시나리오별 계획을 업데이트하는 한편, 실제 시장 내 움직임에 유의하며 공급망 관리 전략도 지속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동조 현대차 상무는 “관세 부과 시 부품기업의 자금 애로 해소를 위한 금융 지원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eejy5223@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09_000317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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