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애플을 상대로 고율 관세 부과를 경고하자 23일(현지 시간) 뉴욕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오전 10시18분(미 동부 시간) 기준 전장보다 324.14포인트(0.77%) 떨어진 4만1534.95에 거래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1.02포인트(0.87%) 떨어진 5790.9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95.30포인트(1.03%) 하락한 1만8730.44에 거래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부터 유럽연합(EU)산 제품에 50% 관세 부과를 할 수 있다고 위협했다. 또 애플이 아이폰을 미국에서 제조하지 않으면 25% 관세를 물릴 것이라고 했다.
이에 애플 주가는 급락했다. 이날 오전 10시22분 기준 애플 주가는 전장 대비 4.43포인트(2.20%) 하락한 196.93달러에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유럽 증시에도 충격을 줬다. 유로존 대표 대형주 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오후 4시19분(현지시간) 기준 전장 대비 2.08% 하락한 5311.49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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