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드 가격, “2분기도 좋지만 3분기 최대 10% 오른다” 23

[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데이터 저장장치에 사용되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공급 가격이 오는 3분기 최대 10% 상승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26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낸드 평균거래가격이 전 분기 대비 5~10%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낸드 업체들의 감산(생산량 조정)과 미국 관세 불확실성에 따른 선수요 효과로 낸드 가격은 올해 2분기에 이미 3~8% 오른 것으로 추산되는데, 3분기에는 인상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트렌드포스는 소매시장의 지속적인 약세에도 고성능 AI(인공지능) 서버 등 기업용 제품의 주문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데이터 저장장치인 기업용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시장은 재고 수준이 낮아, 공급 부족으로 전환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트렌드포스는 “북미 주요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의 꾸준한 서버 구축과 기업들의 자본지출 증가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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