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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 보다, 품질 최우선” 50주년 맞은 ‘몽벨’ [장수브랜드 탄생비화]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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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프랑스어로 ‘아름다운 산’을 뜻하는 ‘몽벨(MONT-BELL)’은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해 ‘1g의 헛된 무게’도 허용하지 않는 초경량성을 추구한다.

보이기 위한 화려함 보다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몽델은 ‘가볍고 빠르게’, ‘기능이 곧 아름다움이다’ 이 두가지 명제를 통해 제품을 설계하고 있다.

전문 산악인을 비롯해 하이커, 백패커 등 다양한 아웃도어 유저들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하고 연구한다.

1975년 8월 일본 오사카에서 설립된 몽벨은 레인웨어와 슬리핑백으로 시작해 현재는 아웃도어 의류 및 용품을 생산 유통하고 있다.

몽벨의 창립자인 이사무 타츠노는 소년 시절 하인리히 할러의 아이거 북벽 원정기인 ‘흰 거미’를 읽고 감명받은 후 줄곧 산에서 청춘을 보냈다.

수없이 산을 오르며 도전했던 그는 1969년 일본에서 두 번째로 아이거 북벽 등반에 성공하는 등 ‘톱 클라이머’로 명성을 쌓았다.

이후에도 일본 최초의 등산 학교를 개교한 그는 20대에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을 설립하며 산과의 인연을 이어갔다.

이사무 타츠노는 ‘필요한 것이 있다면 우리가 직접 만든다’는 이 한 문장을 원동력 삼아 기능성과 경량성을 갖춘 새로운 아웃도어 장비를 만들기 시작했다.

구조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실제 아웃도어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에서는 좀처럼 사용하지 않던 소재를 사용해 혁신적인 제품들을 개발해 나갔다.

타츠노는 몽벨 설립 이듬해인 1976년 미국 듀퐁사의 첨단 소재로 침낭을 개발하고, 고도의 방수성을 지닌 원단을 최초로 제품화했다.

1979년엔 새로운 구조의 텐트 3종을 개발했고, 고어텍스 소재를 이용해 혹한의 날씨에 착용할 수 있는 하드쉘 의류를 출시하기 시작했다.

몽벨의 높은 품질에 론칭 5년 만인 1980년 서독 및 유럽 지역에 고어텍스 제품 및 침낭을 수출하게 됐다. 북미 대륙을 자전거로 횡단하며 내구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1982년 몽벨의 클라이밍 정신을 이어가는 브랜드 ‘제로포인트’를 론칭했고, 1986년 고성능 다운 침낭 ‘다운 허거’ 시리즈를 론칭했다.

스톰크루져에 발리스틱 30데니아를 사용해 초경량 고어텍스 소재로 비옷을 제품화하며 다시 한 번 주목을 받았다.

1997년 기존 발수제보다 높은 발수성 및 내마모성을 지닌 ‘폴카텍스’를 기발했고, 이듬해인 1998년 독자적인 고어텍스 소재를 사용한 트레킹 슈즈를 선보였다.

2000년대 들어 몽벨은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했다.

2002년 몽벨그룹의 미국 법인 ‘몽벨 아메리카’가 설립됐고, 콜로라도주 볼더에 직영 매장을 열었다.

2005년에는 몽벨그룹 스위스법인 ‘몽벨 스위스’가 세워졌고, 2011년 몽벨 북경 법인이 설립되며 북명 1호점이 오픈했다.

몽벨은 ‘세계 최초’ 타이틀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초경량 U.L 컴포트 시스템 패드 시리즈 (2006년)를 비롯해 ▲7데니아 원단·발리스틱 원단·900필파워 적용 EX 라이트 다운재킷(2008년) ▲1000FP 다운재킷(2010년) ▲7DEX 윈드재킷(2010년) ▲12D 초경량 고어텍스 팩라이트 쉘재킷(2011년) 등이 있다.

20대 청년의 산에 대한 열정은 50년의 시간 동안 변하지 않았으며, 여전히 확고한 철학에 근거해 최고의 기능성 기어를 제작하고 있다.

몽벨의 시그니처 제품으로는 ▲고어텍스 3레이어 적용 템페스트 재킷 ▲고내수압 소재 하이드로 프로2레이어 사용한 프레킹 레인 판초 ▲부드러운 촉감의 O.D.재킷 ▲고기능 스텔라 릿지 텐트2 ▲800FP EX다운 사용한 심리스 다운허거 800 시리즈 ▲휴대성과 보관이 용이한 폴딩 파이어핏 등이 있다.

국내에서는 2008년 오디캠프가 몽벨을 사입해 사업을 전개했고, 2011년 LS네트웍스와 합병하면서 몽벨의 라이선스를 받아 제품을 출시했다.

2016년 LS네트웍스의 자회사인 MBK코퍼레이션으로 분할 설립돼 현재 몽벨코리아를 운영하고 있다.

산악인이 원활하고 빠른 등반을 하려면 장비가 가벼워야 한다는 설립자 타츠노의 생각을 지속하기 위해 몽벨코리아 역시 국내 아웃도어 유저들이 제품의 가벼움과 기능성 그리고 아웃도어의 경험을 지속적으로 체험하도록 초경량성에 기본한 의류와 용품을 공급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rch11@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530_0003196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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