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로존 20개국 경제는 2025년 1~3월 1분기에 전기 대비 0.6% 성장했다고 마켓워치와 MSN 뉴스 등이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유럽연합(EU) 통계청이 전날 발표한 1분기 유로존 국내총생산(GDP 확정치) 데이터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EU 통계청은 1분기 유로존 GDP 증가율을 개정치 0.3%에서 0.6%로 0.3% 포인트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분기로는 2022년 3분기 이래 최고 수준이다. EU 전체 1분기 성장률도 0.6%로 상향했다.
주로 투자와 수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성장을 주도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이런 기대 이상 성장으로 유럽중앙은행(ECB)이 추가로 금리를 내리는데 한층 신중한 자세를 취할 전망이다.
1분기 성장률은 전년 동기와 비교로는 1.5%를 기록했다고 통계청은 전했다. 역시 개정치 1.2%에서 0.3% 포인트 높였다. EU 전체로도 1.5%로 개정치보다 0.4% 포인트 올랐다.
시장 예상 중앙치는 GDP는 전기 대비로는 0.4%, 전년 동기보다는 1.2% 증대인데 실제로는 이를 0.2% 포인트, 0.3% 포인트 각각 웃돌았다.
취업자 수는 전기에 비해 0.2% 늘어나고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0.7% 증가했다. 모두 개정치에서 상향 조정했다.
시장 예상은 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증대이지만 실제로는 이에 약간 미치지 못했다.
국가별 성장률을 보면 아일랜드가 가장 높은 9.7%에 달하고 그 뒤를 몰타 2.1%, 키프로스 1.3%로 이어진 반면 룩셈부르크는 마이너스 1.0%, 슬로베니아 마이너스 0.8%. 덴마크와 포르투갈 마이너스 0.5%를 각각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