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5년 5월 말 중국 외환보유액은 전월 대비 36억 달러 늘어난 3조2852억5500만 달러(약 4472조8750억원)를 기록했다고 신화통신과 중국망(中國網)과 경제통(經濟通), 홍콩경제일보가 7일 보도했다.
매체는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이 이날 발표한 최신 통계를 인용, 외환보유액이 4월 말 3조2816억63003만 달러에서 0.11% 증가했다고 전했다.
5개월 연속 증대하면서 8개월 만에 고수준에 달했다. 중국 외화보유액은 18개월째 3조2000억 달러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외환관리국은 주요 경제국의 거시정책과 경제성장 전망 등 영향으로 달러 지수가 소폭 변동했으며 글로벌 금융자산 가격은 등락을 거듭했다면서 “환율 변동과 자산가격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외환보유액 규모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외환관리국은 “중국 경제가 계속 회복하고 증대하며 경제발전의 질도 점진적으로 높아지고 있다”며 이는 외환보유액의 안정적 유지에 유리한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 보유고는 5월 말에 7383만 온스(2296.37t)로 전월 7377만 온스(2294t)에서 6만 온스, 0.081% 증가했다. 7개월 만에 늘어난 작년 11월 이래 7개월째 늘어났다.
달러 환산으로는 2419억8800만 달러로 전월 2435억8500만 달러보다 15억9700만 달러, 0.656% 줄었다.
애널리스트는 “미중 간 무역전쟁 속에서 중국이 안전자산인 금 보유를 늘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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