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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투아니아, 국방비 GDP 대비 5.5%로 확대…”러시아 침공 위협 대응”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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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발트3국 중 하나인 리투아니아는 내년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5.5%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닛케이 신문이 7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일본 도쿄를 방문한 도빌레 샤칼리에네 리투아니아 국방장관은 닛케이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인접국 러시아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회원국 가운데 최고 수준으로 국방비 지출을 늘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전에 GDP 대비 2% 안팎이던 국방예산을 올해 4%로 증액했다. 2026년에는 이를 다시 1.5% 포인트 높일 생각인 셈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나토 회원국에 GDP 대비 국방비 목표를 종전 2%에서 5%로 인상하라고 요구하며 압박을 가하고 있다.

샤칼리에네 국방장관은 “리투아니아가 더 많이 국방비를 부담한다는 방향성은 올바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샤칼리에네 장관은 “러시아 군사비가 GDP 대비 10% 이상으로 군사력 증강을 계속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것보다 더 큰 야망을 갖고 있다”고 경고, 억지력을 강화할 필요성을 주장했다.

리투아니아 2024년 국방예산은 23억 달러(약 3조1315억원)였다. 나토 회원국 중 GDP 대비 비율이 6번째로 높다. 1위는 한국산 무기와 장비를 대거 도입하고 있는 폴란드로 4.1%에 이른다.

샤칼리에네 장관은 국방비 증액분을 리투아니아군 현대화, 무기탄약 확보 등에 투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증액 국방예산은 세제 개혁에 더해 유럽연합(EU)이 신설한 재군비자금의 지원을 받을 심산이라고 한다.

리투아니아는 인구 290만명 정도로 비교적 적지만 발트3국 가운데 가장 많다. 나토의 러시아에 대응하는 최전선으로 러시아 동맹국 벨라루스, 러시아 영토 칼리닌그라드에 접해있다.

독일은 지난달 제2차 세계대전 후 처음 단독으로 리투아니아에 해외파병을 시작했으며 2027년까지 주둔병력을 5000명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607_000320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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