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코미디언 김준호가 코미디언 김지민과 재혼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그가 김지민의 절친 황보라, 정이랑과 함께 예비 신부긔 깜짝 브라이덜 샤워를 위해 모인다.
23일 오후 10시 방송하는 TV 조선 다큐 예능물 ‘조선의 사랑꾼’에서 김지민을 위해 깜짝 브라이덜 샤워를 준비한 황보라가 “결혼이 얼마 안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작전이 성공할지”라며 정이랑, 김준호에게 고민을 전했다.
브라이덜 샤워란, 결혼 전 신부를 위한 축하파티다.
브라이덜 샤워가 생소한 김준호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는 가운데, 당사자인 김지민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눈에 띄게 당황한 김준호는 “뭐라고 하냐”며 조심스럽게 전화를 받았다.
그는 “뭐해?”라는 김지민의 한 마디에 “회, 회의”라며 말을 더듬었다.
이에 김지민은 “왜 이렇게 목소리가 급해? 거짓말하지 말고 똑바로 이야기해. 어디냐고”라며 날카로운 촉을 세웠다. 김준호는 부정했지만, 오히려 김지민의 의심만 키워 탄식을 자아냈다.
김준호가 황보라, 정이랑에게 다급한 수신호를 보내며 “다시 전화할게”라고 벗어나려 해도, 김지민은 “오빠는 거짓말하는 게 티가 난다”며 채근해 긴장을 자아냈다.
그는 “지금 방송 중이다. ‘미우새’. 내가 카메라 세팅된 거 보여줄게”라며 결국 영상통화로 바꿨다. 다급히 뒤에 세팅된 카메라 감독을 확인한 김지민은 “으이구! 인간아! 끊어!”라며 전화를 끊었다.
김지민의 목소리가 사라지자 황보라와 정이랑은 김준호에게 원성을 쏟아부었다.
황보라는 “못해 먹겠다!”라며 거세게 질타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지민과 김준호는 아홉 살 차이를 극복하고 2022년 초부터 공개 열애해왔다. 지난해 말 김준호가 프러포즈를 했고, 오는 7월 식을 올리기로 했다.
김준호는 지난 2006년 2세 연상 연극배우와 결혼했으나, 2018년 이혼했다. 두 사람 사이에 자녀는 없다. 김지민은 이번이 초혼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realpaper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