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원 강제 팁’ 피자집 근황…”소스만 제공” “리뷰 안 쓰면 500원” 19

[뉴시스]정풍기 인턴 기자 = 배달앱 주문 과정에서 추가 요금을 강제해 논란을 빚은 피자 가게가 새롭게 황당한 메뉴를 내놨다.

지난 24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팁 강제하던 피자집 근황’이라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최근 2000원의 팁을 지불하지 않으면 주문을 수락하지 않아 논란이 된 피자집의 새로 추가된 메뉴 화면이 담겼다.

앞서 이 피자집은 필수 선택 메뉴에서 ‘잘 먹을게요’와 ‘안 먹을게요’라는 2가지 선택지를 줬다. 고객이 ‘잘 먹을게요’를 선택하면 2000원을 더 내도록 하며, 반대로 0원인 ‘안 먹을게요’를 클릭하면 “주문을 수락하지 않겠다”고 적혀 있었다.

바뀐 메뉴는 ‘피자 주세요’와 ‘클릭 시 피자 소스만 제공’ 두 가지로, 기존 주문 취소 옵션을 ‘소스만 제공’으로 바꾼 것이다.

또 다른 메뉴에서는 리뷰를 작성하면 9000원 상당의 스파게티를 주지만, 거부하면 500원을 추가 결제해야 한다고 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기싸움 하고 있네”, “장사하기 싫은가보다”, “최종가격 표시 안 지켰으니 불법 아닌가?”, “유쾌하다고 생각했나”, “컨셉에 잡아먹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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