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열풍에 日도 반했다…”경험한 적 없는 맛” 5

[서울=뉴시스]하다임 인턴 기자 = 매년 1000만명 이상이 찾는 대전 명물 빵집 ‘성심당’이 일본 방송에 소개되며 다시 한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일본 STV(홋카이도 방송) ‘도산코 와이드’는 ‘가족과 함께 즐기는 한국의 숨은 명소’라는 주제로 대전 여행지를 조명했다. 성심당을 비롯해 오월드, 칼국수 등 대전의 대표 먹거리와 관광지가 등장했다.

대전의 관광 명소 중 하나인 성심당 DCC점을 찾은 일본인 리포터는 이른 아침부터 줄을 선 사람들 사이를 지나면서 “지금 이 인파도 적은 편이라고 한다”며 성심당의 뜨거운 인기를 전했다.

특히 성심당의 대표 메뉴인 튀김소보로를 소개하며 “이 빵 하나 먹으러 서울에서 KTX를 타고 오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하루 판매량이 4만 개에 달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시식에 나선 리포터는 “겉은 쿠키처럼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고 부드럽다”며 “이런 식감은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경험한 적 없는 식감”이라고 감탄을 연발했다.

방송 이후 댓글창에는 “얼마나 맛있길래 줄이 저렇게 긴 거야”, “한국엔 정말 맛있는 게 많다”, “서울만 가봤는데 대전도 가봐야겠다”, “성심당 때문에 한국에 가고 싶어졌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편 성심당 열풍과 함께 대전은 여행지로서의 위상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여행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달 발표한 국내 여행지 점유율 증감 분석 결과 대전은 2023년 대비 여행객 비중이 1.0%포인트 증가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부산, 대구 등 주요 도시를 뛰어넘는 수치다.

온라인 여행기업 ‘놀유니버스’가 발표한 황금연휴(5월1일~6일) 기간 숙박 예약 현황에서도 대전은 예약 건수가 전년 대비 190% 증가하며 전국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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