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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도폐기 된 줄 알았던 ‘확장현실’…인공지능 만나 ‘부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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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코로나19 팬데믹 ‘반짝’ 주목 받았다 침체기를 겪었던 확장현실(XR) 시장이 최근 글로벌 기업들의 XR 기기 출시 등이 잇따르면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XR 기술은 건설 현장에서 안전을 확보해주고, 전시장의 도슨트, 심리 치유 명상 등 일상에서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전망이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XR 콘텐츠 스타트업들이 각종 산업과의 접목으로 생태계를 확장하고 있다.

먼저 XR은 건설, 제조현장 등에서 업무 효율을 높이고 안전성 확보에 도움을 준다.

XR 스타트업 메타뷰의 실감형 도장 훈련 솔루션 ‘메타뷰-Vrush’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작업자 동작을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최적의 도장 기술을 교육한다. 실제로 해당 솔루션을 활용한 국내 조선소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의 현장 투입 교육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기도 했다.

또 XR 스타트업 딥파인의 ‘DSC’ 솔루션은 디지털트윈(현실물체를 가상공간에서 복제 후 현실에 활용하는 기술) 구축을 통해 실시간 공정을 파악할 수 있는 패널을 배치해 안전 교육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고가의 장비나 전문 인력이 없어도 모바일 기기로 사진을 찍듯 공장을 스캔하기만 하면 딥파인이 자체 개발한 고정밀 VPS(시각측위시스템) 기술과 AI를 활용해 간편하게 생성된다.

전시 분야에서도 XR은 유용하게 쓰인다. 딥파인의 DSC를 활용하면 전시장 내부에서 경로를 안내하는 증강현실(AR) 내비게이션으로 사용할 수 있고, 전시물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배치해 AR 도슨트 기능으로도 활용한다. 2차원(2D) 전시물에 움직임을 더해 재미 요소를 추가할 수도 있다.

병원에서도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서비스에 XR이 활용되고 있다. XR 콘텐츠 스타트업 올림플래닛은 최근 SNU서울병원과 손잡고 자사 솔루션 ‘엘리펙스(ELYPECS)’를 활용한 병원 체험 서비스를 오픈했다.

해당 솔루션은 병원의 층별 시설과 의료진 정보 등을 몰입형 콘텐츠로 둘러보며, 진단검사센터, 영상촬영센터 내부와 다양한 장비들을 확인하고 스포츠재활센터의 치료 설비들을 볼 수 있다.

각 의료진의 일정을 열람하고 예약을 신청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AI 상담 기능을 통해 주요 부위별 수술 방법과 소요 시간, 입원 기간 등 기본적인 사항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XR은 바쁜 일상 속 ‘멘탈 케어’에도 활용될 수 있다. XR 기업 엔피는 카이스트(KAIST) 뇌인지과학과와 공동 연구를 통해 ‘XR 명상 앱’을 개발하고 있다.

XR 명상 앱은 XR 기기를 활용해 외부와 단절된 자신만의 공간에서 명상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스마트워치와 스마트링 등 웨어러블 기기와의 연동으로 신체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맞춤형 명상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업계 관계자는 “XR은 이번 CES에서도 주요 테마로 선정될 만큼 세계적인 관심이 다시 쏠리고 있는 분야”며 “몰입형 콘텐츠로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기술로 무한한 잠재성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ymmnr@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10_0003028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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