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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구윤철 기재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 국회 제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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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3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국회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구 후보자 인사청문 요청 사유서에서 “대내외 복합위기가 지속되는 엄중한 경제 여건하에서 민생경제를 조속히 안정시키고 신산업에 대한 집중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어 “(구 후보자는) 성장의 기회와 과실을 모든 국민이 향유하는 구조를 만들어 국민행복과 국가발전이 선순환하는 경제를 구현해 나갈 역량과 자질을 갖춘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덧붙였다.

구 후보자는 1988년 32회 행정고시 합격으로 임관한 이후 30년 이상 경제 정책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은 ‘정책·예산통’이다.

재정경제원 시절 예산제도과에서 근무했으며 기재부로 바뀐 뒤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예산실장 등을 거쳤다.

2018년 12월부터 2020년 5월까지 예산 집행과 총괄을 담당하는 기재부 2차관을, 2020년 5월부터 2022년 6월까지는 국무조정실 실장을 지냈다.

참여정부(노무현 정권) 시절 대통령 국정상황실 행정관(3급), 인사수석실 행정관 인사제도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을 역임했다. 이명박 정부 시절엔 미주개발은행(IDB) 선임 자문관으로 파견됐었다.

구 후보자는 기재부 노동조합이 실시한 ‘닮고 싶은 상사’에 3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그만큼 전문성과 내부 신망을 두루 갖췄다는 평가다.

이 대통령은 구 후보자가 노무현 정권 당시 대통령비서실 국정상황실장으로 근무했던 점을 언급하며 “국정 전반에 대한 거시적 안목을 바탕으로 대내외 현안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등 안정적 국정운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또 기재부 재정성과심의관으로 재직했던 것과 관련해서도 “공공부문 부채 최초 산출,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종합대책 수립, 통합재정정보공개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재정운용의 투명성과 건전성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공공·민간의 적극적 투자 환경 조성 ▲민생경제 안정, 경제 활력 제고, 일자리 확대를 위한 재정의 적극적 역할 수행 ▲지역 일자리·복지 문제의 혁신적 해결 주도 등을 지명 이유로 제시했다.

아울러 ▲메르스·코로나19 등 국가 재난에 대응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적기 편성 ▲포용적 리더십을 바탕으로 한 탁월한 조직관리 역량 등도 내세웠다.

특히 구 후보자가 공직 퇴임 이후 ‘인공지능(AI) 전도사’로 불릴 정도로 AI 중요성을 역설한 점 또한 이 대통령의 눈길을 끈 것으로 전해진다.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적임자로 구 후보자가 선택됐다는 것이다.

실제 이 대통령은 구 후보자가 작성한 AI 관련 저서 ‘레볼루션 코리아’와 ‘AI 코리아’ 등을 언급하며 “신산업에 대한 집중투자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구 후보자는 최근 출간한 저서 ‘AI 코리아’에서 “AI가 전부인 시대가 왔다”며 “이제는 국가, 기업, 국민 모두가 AI 관련 사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강조한 바 있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조만간 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개최해 검증에 나설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는 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내에 마쳐야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lighto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03_0003238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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