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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6월 사업체 14.7만명 새로 고용…실업률 4.1%로 낮아져(종합)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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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 사업체들이 6월 중 예상을 뛰어넘는 고용 순증을 기록했으나 주정부 등 정부기관의 공무원 고용증가가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미 노동부는 6월 고용보고서 발표를 통해 농업 제외 정부기관 포함의 사업체들이 14만 7000개의 새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과 전문가들이 예상하던 11만~12만 개 고용 순증을 웃도는 좋은 수치다.

거기에 이미 발표되었던 4월과 5월의 순증 규모가 15만 8000개 및 14만 4000개로 각각 1만 1000개 및 5000개 씩 상향 수정되었다.

피고용 월급장이를 말하는 미국의 사업체 일자리(payroll)는 미국 총 취업자의 97%를 넘게 차지해 고용보고서의 실업률보다 경기 추이를 확실하게 말해주어 가장 주목되는 지표다.

이날 발표가 있기 전 시장은 6월 순증분이 지난해 월간 순증 평균치인 16만 8000개는 물론 올해 5월까지의 평균치 12만 4000개에 못 미칠 것으로 예측했다. 여러 면에서 고용시장이 예전같지 않다는 신호가 잡힌 것이다.

그래서 11만 개 정도의 순증을 예상했는데 노동부는 14만 7000개가 순증했다고 말하고 4월과 5월 두 달 동안 1만 6000개의 상향 조정을 덧붙여 시장의 허를 찔렀다.

그러나 6월 사업체 일자리 순증분, 즉 사업체 고용 순증분 14만 7000개(명) 중 민간 사업체 증가분은 7만 4000개에 그쳤고 정부기관에서 7만 3000개가 더해진 것이었다.

보통 사업체 총 순증분은 민간 부문이 대부분을 차지하는데 이번 6월은 예외가 된 것이다. 앞서 5월 속보 순증치인 13만 9000개 중 민간은 14만 개였고 정부는 마이너스 1000개였던 사실이 이를 잘 말해준다.

6월 민간 순증분 7만 4000개는 5월의 14만 개(속보치), 4월의 16만 7000개, 3월의 20만 9000개(속보치) 등과 비교하면 눈에 확 뜨게 고용증가가 완만해진 것을 웅변한다.

6월 정부기관 7만 3000개 순증 중 연방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력감축 정책에 따라 7000명이 줄었지만 주정부가 교육 공무원 4만 명 등 4만 7000명을 증원했으며 지방정부도 교육공무원 2만 3000명 등 3만 3000명 증원했다.

한편 별도 가계조사를 통한 실업률은 5월의 4.2%에서 4.1%로 떨어졌다. 4.2% 실업률은 올 3월부터 4월, 5월 등 석 달 동안 이어졌었다.

6월 중 경제활동 참가자가 13만 명이 감소한 상황에서 취업자가 9만 3000명이 늘어 결국 실업자가 전달보다 이 둘을 합한 22만 3000명 줄면서 실업률이 낮아졌다.

미국의 총 취업자는 6월 현재 1억 6336만 명이며 실업자는 701만 5000명이었다.

취업자 1억 6336만 명 중 사업체 피고용인 월급장이가 1억 5972만 명으로 97.8%를 차지했다. 이 사업체 취업자 중 민간부문이 7만 4000명 늘어 1억 3602만 명이 되었으며 정부 부문이 7만 3000명 늘어 2369만 명이 된 것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03_00032387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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