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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경기 살아날까” 소비쿠폰 효과 기대감에 편의점·치킨가맹점들 ‘화색’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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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시중에 풀리게 될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내수 바로미터’로 불리는 유통가 전반에 훈풍이 감지되고 있다.

8일 정부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1인당 15만~55만원의 소비쿠폰 지급이 오는 21일 시작된다.

소득 상위 10% 고소득층을 제외한 국민들에게 10만원 추가 지급은 오는 9월 22일부터 이뤄진다.

소비쿠폰 사용처는 연 매출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운영 매장으로 제한됐다. 유통 업종별로 희비가 갈리는 이유다.

GS25와 CU, 세븐일레븐 등 편의점 업계는 화색이 돌고 있다.

편의점 본사는 대기업이지만 매장의 90% 이상이 중소상인으로 분류되는 가맹점 형태로 운영돼서다.

2020년 재난지원금 지급 직후 편의점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 효과를 냈다.

이번 소비쿠폰도 젊은 층을 중심으로 생필품이나 먹거리 구매 수요가 몰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경우 본사 직영점은 사용할 수 없지만 가맹점주가 운영하는 매장에선 쓸 수 있다.

다수 가맹점을 두고 있는 BBQ, bhc, 교촌치킨, 파리바게트, 롯데리아, 맘스터치, 이디야 등이 편의점처럼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균일가 전문점 다이소는 전국 1500여개 매장 중 약 30%인 가맹점에선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다만 소비자들이 가맹점 여부를 일일이 알 수 없기에 정부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매장에 별도의 안내 스티커 부착할 예정이다.

반면 100% 본사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스타벅스와 올리브영 등에선 소비쿠폰이 무용지물이다.

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등 대형마트와 코스트코·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매장도 소비쿠폰 효과를 볼 수 없게됐다.

다만 지방자치단체 안에 마트, 슈퍼, 편의점 등 유사 업종이 없는 면(面) 지역에 한해 하나로마트에서는 소비쿠폰을 쓸 수 있다. 전국적으로 약 125곳이 해당된다.

이마트 에브리데이와 노브랜드, 롯데슈퍼, 롯데마켓999, 지에스 더 프레시, 킴스클럽, 농심 메가마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기업형 슈퍼마켓(SMM)에서도 사용이 불가하다.

서울에서 SSM 매장을 운영하는 한 점주는 “SSM 매장 상당수도 대기업 브랜드 편의점과 같이 자영업자가 운영하는 매장인데 일괄 배제된 것은 아쉽다”고 전했다.

또 롯데·현대·신세계·갤러리아·AK플라자 등 백화점과 이케아·샤넬·애플스토어 등 대형 외국계 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다.

롯데·현대·신세계·신라·동화·제주 등 면세점과 하이마트·전자랜드·삼성디지털프라자·LG전자베스트샵·일렉트로마트 등 대형전자 판매점, 유흥주점·카지노·복권방 등 유흥·사행업종에서도 사용이 제한된다.

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전자상거래)와 배달의민족 등 배달앱에서도 쓸 수 없다. 다만 배달앱의 경우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가맹점에서 자체 단말기를 사용해 대면 결제하는 경우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하다.

업계는 전반적으로 사용처를 불문하고 소비쿠폰이 여름 휴가철과 맞물려 하반기 소비 진작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백화점 업계의 한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목적이 소비 진작과 경기 부양에 있지 않냐”면서 “전반적인 소비 여력이 회복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재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전했다.

직영점 비율이 비교적 높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한 관계자도 “소비쿠폰을 쓸 수 있는 곳에서 외식을 하려 하기에 그만큼 매출이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도 “소비 심리가 되살아난다는 점에선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07_0003242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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