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시스]이지용 기자 =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은 18일 경북 경주시 황촌마을을 방문해 지역주민과 청년, 기업이 함께 만들고 있는 지역재생 현장을 살폈다.
대한상의 신기업가정신협의회(ERT)는 이날 오후 경주 황촌마을에서 ‘지역재생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 회장과 주낙영 경주시장, 전대욱 한국수력원자력 부사장 등을 비롯해 경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청년 창업가, 마을기업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대한상의 하계포럼에 맞춰 열린 이 간담회는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해 경주에서 추진 중인 지역재생 등 다양한 사업을 공유하고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간담회에서는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청년고도 프로젝트’와 마을 재생의 대표적인 사례인 ‘행복황촌’이 소개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청년 창업가는 “청년 창업지원 프로그램 덕분에 초기 사업의 불안과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으로 창업할 수 있었다”며 “창업자들이 하나둘 들어서며 적막하던 거리가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황촌마을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마을호텔 , 주민 커뮤니티 공간 등을 돌며 마을 재생 현황을 살폈다.
정수경 행복황촌협동조합 이사장은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폐가가 즐비하던 황촌마을은 이제 지역재생의 우수 사례가 되었다”며 “이런 모델이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경주 황촌마을도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신기업가정신협의회는 대한상의가 2022년부터 운영 중인 민간 주도 협의체로, 현재까지 1800여 개 기업이 참여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 청년 돌봄, 지역재생, 기후위기 대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실천 중심의 기업 연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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