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쿠폰 편의점서 사용하세요”…앱·PB·물량 앞세운 ‘할인 경쟁’ 4

[서울=뉴시스]전병훈 기자 =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일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이를 사용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편의점(CU·GS25·세븐일레븐·이마트24 등)들이 앞다퉈 할인 경쟁에 나서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3사(CU·GS25·세븐일레븐)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할인 혜택을 준비하고 있으며, 각 사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소비자 공략에 나서고 있다.

CU는 자사 모바일 앱 ‘포켓CU’와 연계해 할인 행사를 진행 중이다.

라면·즉석밥·생수 등 생필품 36종에 대해선 포켓CU 멤버십 QR을 스캔하고 제휴 카드로 결제하면 25%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포켓CU 멤버십 회원을 대상으로 포인트 페이백 행사도 진행한다.

민생회복 프로모션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하면 1회차 참여 시 500 포인트가 페이백 되며,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페이백을 받을 수 있다.

GS25는 ‘리얼프라이스’와 ‘혜자’ 시리즈 등 자체 브랜드(PB)를 중심으로 생필품 할인에 나섰다.

대표 상품으로는 ▲리얼프라이스 신선계란 ▲리얼프라이스 천연펄프화장지 ▲혜자백미밥 210g ▲1974 우유 900㎖ 등이다.

이와 더불어 ▲1++한우실속팩 800g ▲소LA꽃갈비세트 1.8㎏ ▲손질자포니카민물장어 300g 등 편의점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신선 먹거리 등을 모은 실속 기획전도 진행한다.

세븐일레븐은 2000여 개 품목에 대해 대규모 할인 행사를 펼치며, 편의점 3사 중 가장 많은 할인 품목을 운영 중이다.

정육·과일·쌀·마사지기 등 27종의 기획 특가 택배 상품도 함께 선보이며, 생필품부터 생활가전까지 아우르는 구성으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기현경 세븐일레븐 마케팅팀장은 “이번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큰 소비보다는 생활소비 중심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여진다”며 “고객의 쇼핑 혜택을 높이기 위한 대규모 프로모션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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