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시스]박광온 기자 =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20일 집중호우로 인명·침수 피해가 발생한 경남 산청군 현장을 찾아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송미령 장관이 이날 산청군 산청읍과 신안면 현장을 방문해 피해 현황을 살피고 응급복구 상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산청군에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평균 632㎜, 시천면의 경우 798㎜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이날 기준 사망 7명, 실종 3명, 부상 5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했으며, 농작물 520여㏊가 침수되는 등 막대한 재산 피해가 보고됐다.
먼저 송미령 장관은 산림청과 산청군 관계자로부터 피해 현황 및 응급 복구 상황을 보고 받았다.
송미령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현장 관계자들에게 신속한 복구와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송 장관은 산청읍 지리에 위치한 ‘산엔청 복지회관’을 찾아 대피 중인 주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현재 이곳에는 70여명의 이재민이 머물고 있다.
송 장관은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인해 소중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게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며, 정부는 신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산청군 신안면 청현마을의 침수 피해 딸기 재배시설을 방문해 피해 농가를 위로하고, 응급 복구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송미령 장관은 “농촌진흥청, 농협,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추가 피해 최소화 및 복구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농식품부는 농작물 침수 등 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대상으로 퇴수 즉시 과수·채소 등 분야별 전문가를 현장에 파견해 기술지도 등 응급 복구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손해평가와 피해조사를 통해 재해보험금 및 복구비를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지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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