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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장기금리 상승에 1달러=147엔대 전반 하락 출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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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25일 미국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선행해 1달러=147엔대 전반으로 내려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47.10~147.12엔으로 전일 오후 5시 대비 0.69엔 떨어졌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독립성을 둘러싼 우려가 일단 후퇴하는 것도 엔 등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를 부르고 있다.

24일 나온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주일 연속 감소하면서 4월 이래 저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노동시장의 견실함을 배경으로 연준이 금리인하에 신중해진다는 관측이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 연준을 방문한 후 제롬 파월 의장의 해임 문제에 관해 “필요하다고 생각치는 않는다”면서도 조기에 기준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으로선 시장 혼란을 가져올 수밖에 없는 파월 의장의 경질을 일단 부인한 게 주요통화에 대한 달러 매수로 이어졌다.

유럽중앙은행(ECB)는 24일 1년 만에 금리인하를 보류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유로권 경제에 대해 “성장 리스크가 하향하고 있지만 통상마찰 등 불확실한 요인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라가르드 총재 의향은 추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뜻으로 받아들이면서 유로에 대한 엔저가 진행한 것 역시 달러에 대해 엔 매도 압력으로 작용했다.

엔화 환율은 오전 10시6분 시점에는 0.78엔, 0.53% 내려간 1달러=147.19~147.20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25일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에 비해 0.60엔 하락한 1달러=147.10~147.20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4거래일 만에 반락, 23일 대비 0.55엔 내린 1달러=146.95~147.05엔으로 폐장했다.

미국 고용 관련 지표가 노동시장의 견조함을 확인하면서 엔 매도, 달러 매수가 우세를 나타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6주일째 줄어 4월 이래 저수준으로 저하했다.

채권시장에서 장기금리 상승으로 미일 금리차가 확대함에 따라 엔에 부담을 주었다.

다만 S&P 글로벌이 발표한 7월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 지수(PMI)는 49.5로 시장 예상 52.7을 밑돌고 경기축소로 내려앉았다.

6월 미국 신축 주택 판매 건수도 시장 예상을 하회하면서 경기 선행에 대한 경계로 엔 매수, 달러 매도를 유인해 하락을 제한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25일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4분 시점에 1유로=173.03~173.05엔으로 전일보다 0.83엔, 0.48% 내렸다.

달러에 대해서 유로는 밀리고 있다. 오전 10시4분 시점에 1유로=1.1756~1.1758달러로 전일에 비해 0.0005달러, 0.04% 저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725_0003266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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