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AP/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 항공기 제작사 보잉 근로자 수천 명이 4일 파업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해 3만 3000명의 제조 근로자들은 53일 동안 파업을 해 임금 인상을 얻어냈다.
이날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와 세인트 찰스 및 일리노이주 매스쿠타 소재 보잉 제작시설의 3200명 근로자들은 회사와 협상한 4년 수정합의안을 부결시켰다.
이들은 “3200명의 고숙련의 국제기계공협회 노조원들이 ‘해도 너무한다’는 일치된 생각으로 파업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날 부결에 앞서 지난주에도 제안이 거부되었는데 4년에 걸쳐 20% 임금 인상이 포함되어 있었다.
보잉은 제작 보잉 737 맥스 기종 2대가 2018년 인도네시아 및 2019년 에티오피아에서 잇따라 추락해 346명 전원이 사망한 후 휘청거렸다.
올 6월 에어 인디아 소속 보잉 드림라이너 한 대가 추락해 260명이 사망했다.
보잉은 지난주 2분기 총수입이 늘고 적자폭도 줄었다고 발표했다. 분기 적자가 6억 1100만 달러로 전년도의 14억 4000만 달러에서 많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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