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관광기업 태국 진출 본격적으로 돕는다 95

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서영충)는 6일(현지시간) 오후 태국 방콕 퀸시리킷 컨벤션 센터에서 ‘2025 방콕 관광기업 지원센터(KTSC: Korea Tourism Startup Center)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4~6일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태국 최대 글로벌 스타트업 퍼런스 ‘테크소스 글로벌 서밋'(Techsauce Global Summit)과 연계해 한국 관광기업 상품과 서비스를 현지에 선보이고, 실질적 투자 유치를 하기 위해 기획됐다.

참여 기업은 ▲알리콘(AIoT 기반 스마트 호스피탈리티 서비스) ▲크로스허브(블록체인 기반, 외래 관광객 신원 인증 서비스) ▲두왓(스마트 호텔 통합 플랫폼) ▲가제트코리아(eSIM 서비스) ▲힐링페이퍼(미용 의료 플랫폼) ▲라라스테이션(AI 기반 자동 번역 라이브 방송 설루션) ▲나누기월드(교육 여행 플랫폼) ▲엔디소프트(다자 간 실시간 통역 시스템) ▲리아드코퍼레이션(글로벌 B2B 여행 거래 자동화 플랫폼) ▲서울언니들(K-뷰티 마케팅 플랫폼) 등 10개다.

태국 측에서는 최대 통신사 AIS, 태국 디지털 경제 진흥원(DEPA) 등 정부 기관, 벤처 캐피털, 관광·기술기업 50여 개가 함께했다.

국내 관광기업의 IR 피칭과 1대 1 비즈니스 매칭 등을 통해 밀도 있는 투자와 협업 논의가 진행했다.

특히 이날 관광공사는 태국관광청과 한·태 관광 스타트업 협력 기반을 다지기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양 기관은 향후 양국 관광기업 육성과 실증(PoC), 스타트업 교류 촉진 등을 협력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광공사는 테크소스 글로벌 서밋에 참가해 ‘K-트래블 테크 홍보관’을 조성하고, K-뷰티, 에듀 투어, AI, 핀테크, 관광 편의 서비스 등 국내 관광 기업의 혁신 기술을 선보였다.

테크소스 글로벌 서밋 참가와 데모데이를 통해 성사한 비즈니스 상담 건수는 200여 건에 달했다.

관광공사 양경수 관광산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이번 테크소스 서밋 참여와 데모데이는 지난해 12월 방콕 관광기업 지원센터가 문을 연 뒤 처음 열린 행사로서 한국 관광기업의 태국 데뷔 무대였다”며 “관광공사는 태국 내 유망 스타트업, 투자사 등과의 협력 기회를 지속해서 발굴해 한국 관광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방콕 관광기업 지원센터는 국내 유망 관광기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돕는 해외 거점이다. 싱가포르(’22. 8월), 일본 도쿄(‘23.12월)에 이어 세 번째로 개설했다.

▲현지 정착(시장 조사, 법인 설립, 현지 직원 채용, 사무 공간 제공 등) ▲해외 비즈니스·투자 유치(관광 업계 및 현지 투자사 매칭 등) ▲관광 분야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수요처 연결 및 실증(PoC) 등을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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