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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이지 인턴기자 = 최근 중국에서 한 차량이 낙뢰를 직격으로 맞는 순간이 포착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6일 청두상보, 홍성뉴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최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북해시 철산 고속도로 인근 휴게소에서 자동차가 번개에 맞는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천천히 이동하는 SUV 승용차 위로 번ᄍᅠᆨ이는 섬광과 함게 낙뢰가 ᄄᅠᆯ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촬영자는 “비가 너무 많이 내려 잠시 기다리던 중이었는데, 영상을 찍다 우연히 낙뢰 순간이 담겼다”고 밝혔다.
이어 “번개가 떨어지는 순간 진동이 느껴졌고, 불꽃이 튀며 차량은 멈췄다”며 “위험하다고 느껴 바로 자리를 떴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진 영상은 차량 내부 탑승자들의 안전에 대한 많은 누리꾼의 우려를 샀다.
일부 누리꾼은 “전류는 대부분 지면으로 흘러가고 차량에는 남지 않는다.”, “전기차 충전 중 낙뢰가 가능한가?” 등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다.
이에 한 누리꾼은 “자동차는 금속으로 된 닫힌 공간이기 때문에 ‘파라데이 케이지’처럼 작용한다”며 차량 내부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파라데이 케이지는 외부의 전자기파가 내부로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금속 케이지를 말한다.
중국 충칭시 방뢰센터의 전문 엔지니어 리웨이핑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차량의 금속 외피가 외부 전류를 흐르게 해 전기장을 차단하므로, 낙뢰 시에도 차량 내부는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북해시 철산 고속도로 관계자와 경찰 측은 “현재까지 인근 고속도로에서 낙뢰 피해와 관련된 신고나 부상자 접수는 없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