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소통하면 소비자는 안심”…머리 맞댄 식품업계 5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3일 국민과 소통하며 식품 분야 정책을 함께 설계하기 위해 서울 중구에 있는 커뮤니티하우스 마실에서 ‘식의약 정책이음 열린마당 식품편’을 개최했다.

이번 열린마당은 ‘국민이 안심하고 현장에 힘이 되는 식의약 정책’을 주제로, 지난달 의료제품 분야에 이어 두 번째 개최하는 것이다. 이날 소비자 단체 및 식품·건강기능식품 등 산업계와 소상공인,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소비자·환자단체로는 한국소비자연맹, 한국당원병환우회가 참석했고, 업계에서는 세스코, 정식품, 비티씨, 아워홈, 샘표식품, 한국에스지에스 등 참석했다. 또 한국외식업중앙회, 한국유가공협회, 한국식품산업협회 등도 참여했다.

열린마당은 참석자와 함께 국민 불편 해소, 제도 개선, 안전관리 제언 등 사전에 주제를 정하지 않고 자유로운 열린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세포배양 식품, 조리로봇 인증제도 정착 등 신기술 기반 산업의 제도화 ▲환자용 특수식품 다양성 확보 ▲재생원료 용기·포장에 대한 안전관리 체계개선 ▲K푸드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정책 확대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열린마당 현장에서 “국민이 정부에 바라는 점과 산업계가 느끼는 어려운 점을 식약처가 먼저 듣고 정책 설계 초기에 반영하기 위한 소통의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제안된 소중한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빠르게 변하는 정책환경 속에서 식품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실효성 있는 신속한 변화를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단단하고 안전한 식품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책이음 열린 마당에 참여한 참석자들은 “정책을 마련하는 단계부터 국민과 산업계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전달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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