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4세대 K-팝 간판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투바투) 멤버 다섯 명 전원이 소속사 빅히트 뮤직과 인연을 이어간다.
22일 하이브 뮤직그룹의 레이블 빅히트 뮤직은 글로벌 슈퍼팬 플랫폼 위버스(Weverse)에 게재한 공지문을 통해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와 재계약했다고 밝혔다.
빅히트 뮤직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당사는 멤버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칠 수 있게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그룹의 서사를 담은 음악과 무대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지도록 든든한 조력자이자 동반자 역할을 성실히 수행할 예정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와 함께 써 내려갈 빛나는 내일을 기대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같은 날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리더 수빈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네 번째 월드투어 ‘액트 : 투모로우(ACT : TOMORROW)’ 말미 손편지를 낭독하며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그는 “공연을 시작하기 전부터 이 순간이 무척 기다려졌다. 어떻게 우리의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라면서 “더 오래, 멀리 가자고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위해 다 같이 멤버 전원이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서 재계약을 마쳤다. 데뷔부터 오늘 그리고 저희의 또 다른 내일을 이야기하는 순간까지 함께해 주셔서 고맙다”라고 말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019년 3월 미니 1집 ‘꿈의 장: 스타(STAR)’로 데뷔했다. 소년의 성장 서사를 담은 연작 앨범으로 세계관을 구축했다.
이들은 글로벌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드날리고 있다. 지난 4월 라틴 아메리카 대표 축제 중 하나인 ‘AXE 세레모니아’에 K-팝 그룹 최초로 초청됐다. 이에 앞서 2년 연속(2022~2023) 미국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2023년에는 K-팝 그룹 최초로 헤드라이너로 공연을 펼쳤다.
2023년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 정상에 올랐다. 당시 이 음반은 해당 차트에 19주 연속 자리하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7월 발매된 정규 4집 ‘별의 장: 투게더(TOGETHER)’ 역시 ‘빌보드 200’ 3위로 진입해 3주 째 차트를 지키며 장기 흥행 중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23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월드투어 서울 공연 2회차를 이어간다. 이어 9월9일 산호세를 시작으로 미국 7개, 일본 3개 도시로 향한다.
한편 빅히트 뮤직에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외에 이현, 방탄소년단(BTS) 그리고 최근 데뷔한 신인 그룹 코르티스가 소속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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