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동효정 기자 = 식품·외식 업계가 유명 셰프와 손잡고 이색 메뉴 개발 경쟁에 나섰다. 소비자들에게 ‘한정판 미식 경험’을 제공하려는 전략이다.
◆데이비드 리 셰프와 손잡은 던킨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이 데이비드 리 셰프와 함께 도넛에 고로케를 합친 ‘도로케’ 등 ‘고기듬뿍’ 신제품 3종을 출시했다.
데이비드 리는 고기 요리 전문가로 유명하다. 이번 신제품 3종은 육즙 가득한 소고기와 다양한 속재료에 데이비드 리 셰프의 시그니처 소스를 함께 곁들여 완성했다.
먼저 고기듬뿍 갈릭마요 도로케는 고로케 형태로 만든 도넛으로 얇게 저민 스테이크와 셰프 특제 갈릭마요 소스를 가득 채웠다.
고기듬뿍 브리또와 고기듬뿍 바게트 샌드위치는 모두 데이비드 리 셰프의 특제 알리올리 소스를 더해 풍미를 한층 살렸다.
고기듬뿍 갈릭마요 도로케는 던킨 플래그십 스토어 원더스 강남·원더스 청담에서 만날 수 있다. 다음달부터는 고기듬뿍 도로케로 전국 매장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고기듬뿍 브리또는 전국 던킨 매장에서 판매한다. 고기듬뿍 바게트 샌드위치는 원더스 강남·청담을 포함한 일부 매장에서 판매한다.

◆대상 종가, 해외 유명 셰프와 협업해 김치 알린다
대상 김치 브랜드 종가는 미국과 호주의 유명 레스토랑 셰프들과 손잡고 김치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먼저 미국의 ‘락스타치킨'(Rokstar Chicken)은 한국식 프라이드치킨을 트렌디한 방식으로 재해석해 뉴욕 현지에서 주목받고 있는 브랜드다.
이번 협업을 통해 ‘종가 김치 치킨샌드위치’와 ‘종가 김치 프렌치프라이’를 내년 3월까지 뉴욕 내 5개 매장에서 선보인다.
뉴욕의 ‘꼬치'(KOCHI)는 2021년 미슐랭 1스타를 획득한 한식 파인 다이닝으로, 미슐랭 3스타 레스토랑 ‘퍼세'(Per Se) 출신의 심성철 셰프가 운영하고 있다.
꼬치의 시그니처 메뉴인 비빔밥에 종가 맛김치를 고명으로 더한 ‘종가 김치 비빔밥’을 다음달부터 내년 8월까지 판매할 예정이다. 종가 김치를 활용한 신제품 공동 개발도 추진 중이다.
호주 멜버른에 위치한 유명 한식 레스토랑 ‘채'(CHAE)에서는 오는 10월과 11월 두 달간 김치를 활용한 특별 코스 요리를 선보인다. 코스마다 단계별 숙성 김치를 활용해 다채로운 풍미의 김치를 경험할 수 있다.

간편식 전문 기업 프레시지는 중식 명장 여경래 셰프와 협업한 지 7개월 만에 관련 제품의 누적 판매량 30만 개를 돌파했다.
앞서 프레시지는 여경래 셰프와의 협업 첫 제품인 ‘여경래 중화새우’를 홈쇼핑을 통해 단독 출시했다. 셰프의 50년 노하우가 담긴 조리법과 특제 칠리소스를 담은 해당 제품은 방송 직후 완판을 기록했다.
올해 3월에는 ‘등심탕수육’을 출시해 7만 개 이상을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후 볶짜면, 짬짜면 등 친숙한 중식 메뉴를 연이어 선보이며 간편식 중식 라인업을 본격 확장하고 있다.
특히 쿠팡을 통해 출시한 신제품 중국식 냉면과 마파두부는 여름철 중식 수요와 맞물려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프레시지는 다음달 여경래 셰프와 협업한 신제품 짜장면과 짬뽕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존 간편식 대비 조리 간편성과 맛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디아지오코리아, 손종원 셰프와 이색 만남
디아지오코리아의 스카치 위스키 브랜드 조니워커는 조니워커 블루의 앰버서더로 손종원 셰프를 발탁했다.
조니워커 블루는 조니워커 라인업 중 최상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위스키다.
스코틀랜드 전역에서 오크통 1만 개당 하나의 비율로 선별한 진귀한 최고급 원액을 블렌딩해 제조한다.
조니워커는 손종원 셰프를 포함한 배우 조인성, NCT 쟈니, 댄서 허니제이 등 네 명의 앰버서더와 함께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한다.
거창한 업적이 아니더라도 스스로 만족하고 의미를 느끼는 순간이 축하받을 만한 성공이라는 메시지다.
이들은 일상의 소소하지만 값진 성취를 각자의 방식으로 소개하며 이를 통해 조니워커 블루의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전할 예정이다.
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과 화보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GQ 코리아와 조니워커 코리아 공식 SNS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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