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대한적십자사 옆에 남산 곤돌라 승객용 주차장을 마련한다.
시는 지난 25일 개최한 제14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지는 4호선 명동역 인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 부지다.
1929년 건립된 별관동과 1972년 건립된 적십자사 본관동, 도시계획시설(주차장) 등이 혼재돼 있었다.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으로 대한적십자사는 도시계획시설 부지에 약 24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주차장 대비 약 2배 규모다.
대한적십자사를 찾는 방문객은 물론 명동과 남산을 찾는 관광객 주차 수요를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했다.
대상지는 서울시에서 추진 중인 남산 곤돌라 하부 탑승장과 인접해 있다. 향후 곤돌라가 완공되면 곤돌라 이용객에도 편의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회현동 일대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해 지역 내 부족했던 주차 공간을 확충하고 이를 기반으로 관광 활성화와 지역 상권과의 상생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과 지역 사회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도시 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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