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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16일 일본 도쿄증시의 주요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에 따르면 닛케이225지수(닛케이평균주가)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34.15포인트(0.30%) 오른 4만4902.27에 마감했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로, 장중에는 처음으로 4만5000대를 돌파했다.
JPX 닛케이 인덱스400은 전장보다 94.74포인트(0.33%) 상승한 2만8489.62, 토픽스(TOPIX) 지수는 7.87포인트(0.25%) 뛴 3168.36에 각각 마감했다.
TOPIX도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전날(현지시간 15일) 뉴욕증시 3대 지수 강세의 영향을 받아 도쿄시장에서도 AI(인공지능) 관련주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오라클의 호실적을 계기로 AI 수요 확대 기대가 이어지며 어드반테스트·도쿄일렉트론·디스코 등 고가 반도체주가 지수를 견인했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 오니시 고헤이 수석 투자전략연구원은 “글로벌하게 AI 관련 업종의 실적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전환할 경우 주식의 상대적 고평가 논란이 완화될 것이란 전망이 자금 유입을 자극했다”고 평가했다.
세계 증시가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해외 단기자금의 선물 매수도 닛케이 상승을 거들었다.
한편 닛케이지수는 장중 4만5000선 돌파 후 차익 실현이 나오며 한때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기관 중심의 고점 경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도쿄증시 프라임시장의 거래대금은 잠정 5조0481억엔, 거래량은 19억8545만주였다. 상승 종목 1078개, 하락 493개, 보합 48개.
종목별로는 TDK·스크린·신에츠화학, 도요타·혼다·덴소, 무라타제작소·HOYA·미쓰이물산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패스트리테일링은 약세였고 닌텐도와 반다이남코HD가 하락했다. 닛토덴코와 테르모도 매도 우위를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fe@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