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해양수산부는 17일 제주에서 ‘제24차 한·일 해사안전정책회의’를 개최했다.
국제해사기구(IMO) A그룹 이사국인 한국과 일본은 1996년부터 매년 정례회의를 개최해 선박 안전 관련 국제기준 마련과 공동 이행 방안을 논의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는 올해 국제 여객선 안전 관리 현황, 상반기 일제 점검 결과 등을 공유하고, 신속한 사고대응 등을 위해 양국 당사자 간 실시간 소통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여객선 안전이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작은 사고라도 엄중히 대응할 필요가 있음에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국제 여객선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선박 온실가스 감축 등 양국의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암모니아 연료 추진 선박 오수처리 지침 개발 ▲선체 부착생물 관리 협약 제정 ▲국제선박안전관리규약(ISM) 개정 등에 대해 공동으로 의제를 제출하는 방안도 협의했다.
최성용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국제 여객선의 안전은 출·입항 양 항만당국의 긴밀한 협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정부는 일본 당국과 적극 협력해 국제 여객선이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될 수 있도록 빈틈없이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