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가수 겸 배우 이승기(38)가 5년 전 매입한 서울 성북동 주택의 시세가 100억원을 넘겼다는 분석이 나왔다. 5년 만에 50억원 이상 오른 셈이다.
21일 뉴스1은 빌딩로드 부동산 중개법인을 인용해 “이승기가 2020년 말 성북동 소재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의 주택을 약 56억 3500만 원에 매입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거주 중이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파트를 담보로 은행으로부터 66억원을 대출받아 매입 자금에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주택은 성북구 일대 고급 주택단지에 위치해 있으며, 주변에는 재벌가와 유명 인사들의 주택과 다수의 대사관저가 자리하고 있다. 이승기 주택 또한 현재 주한카타르 대사의 관저로 사용되고 있다.
인근에서는 지난해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평당 2306만~3604만 원 수준에서 주택 거래가 이뤄졌다. 이를 바탕으로 추정한 이승기 주택의 현재 시세는 약 111억 원이다.
대지 면적과 건물 연식, 도로 조건 등을 고려한 평당가는 약 2750만 원으로 분석됐다.
김경현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 차장은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이승기의 경우 기존 보유하던 아파트를 담보로 활용해 유동성 확보하고, 이후 추가 부동산을 매입하는 전략적인 방식을 썼다. 인근의 매각 사례와 대지면적 등을 고려했을 때 현재 시세는 111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승기는 배우 이다인과 2023년 4월 결혼식을 올렸으며, 지난해 2월 딸을 품었다.
이승기는 지난해 개봉한 영화 ‘대가족’에 출연했다. 오는 10월 14일 첫 방송되는 JTBC ‘싱어게인4-무명가수전’ MC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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