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정환 관광전문 기자 = 하와이안항공이 인천–시애틀 직항 노선을 최근 신규 취항했다.
시애틀–인천 항공편(HA871)은 매주 수·목·금·토·일요일(현지시간) 오후 2시50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타코마 국제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후 6시35분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인천–시애틀 항공편(HA872)은 매주 월·목·금·토·일요일 오후 8시35분 인천을 떠나 같은 날(현지시간) 오후 2시45분 시애틀에 내린다.
모기업인 미국 알래스카 에어 그룹은 프리미엄 글로벌 항공사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인천-시애틀 노선을 개설했다.
이 노선에는 ‘보잉 787-9 드림라이너’가 처음 투입됐다. 경량 구조와 혁신적인 공기 역학 설계를 기반으로 제작된 기종으로 지속 가능한 비행 경험을 선사한다.
총 379석을 갖췄다.
‘비즈니스 클래스’는 34석이다. 침대형 라이플랫(Lie-flat) 좌석으로 구성한다. 1-2-1 배열에 개별 슬라이딩 도어를 갖춰 장거리 비행 시 쾌적한 환경과 프라이버시를 제공한다. 한식 메뉴와 소주 칵테일 등 다양한 기내식과 음료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이코노미 클래스’는 266석, 그보다 넓은 ‘엑스트라 컴포트 클래스’는 79석이다.
비즈니스 클래스 승객과 원월드 회원은 인천공항 내 ‘원월드 라운지’, 시애틀 타코마 공항 내 ‘알래스카 라운지’를 각각 이용할 수 있다.
알래스카 에어 그룹 유수진 아시아 지역 본부장은 “지난해 미국인이 외래 관광객 4위를 기록할 정도로 미국 시장 잠재력이 높다. 방미 한국인도 매년 늘어나고 있다. 그만큼 이번 취항은 큰 의미를 지닌다”며 “알래스카 에어 그룹이 보유한 140여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 더 나아가 전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2030년까지 최소 12개 대륙 간 직항 노선 운항을 목표로 아시아와 미국 본토를 연결하는 네트워크 강화에 주력한다.
인천-시애틀과 함께 시애틀-일본 나리타 직항 노선을 신규 개설했다. 내년 봄에는 시애틀과 영국 런던,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를 각각 잇는 직항편을 취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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