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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서 올 겨울 27번째 고병원성 AI 확진…”방역 강화”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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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안호균 기자 = 전남 담양 오리농장에서 에서 올 겨울 들어 27번째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됐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전남 담양군 소재 육용 오리농장(1만2000여 마리)에서 H5N1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인됨에 따라 관계기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중수본 회의를 열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상황과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수본에 따르면 전남 담양군 육용 오리농장은 가금 농장에 대한 정기(출하 전) 검사 과정에서 H5형이 검출됐으며 정밀검사 결과 18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5N1)가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29일 첫 발생 이후 27번째 사례다. 육용 오리농장에서는 올 겨울 들어 12번째 발생이다.

지금까지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축종은 닭 15건(산란계 10, 토종닭 2, 육용종계 2, 산란종계 1), 오리 12건(육용 오리 12)이다.

지역별로는 ▲전북 7건(김제 3, 부안 4) ▲경기 4건(김포 1, 여주 2, 화성 1) ▲충북 4건(음성 3, 진천 1) ▲충남 3건(당진, 서산, 청양) ▲전남 3건(강진, 영암, 담양) ▲강원 1건(동해) ▲경북 1건(영천) ▲경남 2건(창녕, 거창) ▲인천 1건(강화) ▲세종 1건으로 집계됐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긴급행동지침(SOP)’에 따라 즉시 초동대응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가금 살처분과 함께 역학조사 등을 실시하고 있다.

또 고병원성 AI 확산 차단을 위해 전남 및 인접 1개 시군(순창) 소재 오리농장 등에 대해 18일 11시부터 19일 11시까지 24시간 동안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명령을 발령하고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

방역 조치도 강화했다.

24일까지 전남 내 전체 오리농장 216곳에 대해 일제 검사를 추진하고 발생 농장 계열사 소속 도축장에 대해서도 앞으로 14일간 도축단계 표본검사 물량을 100%로 강화한다. 해당 계열사 계약 농가 중 위험농장 29곳을 선정해 20일부터 31일 까지 특별 점검한다.

또 발생 지역인 담양에 대해서는 정밀 검사를 확대하고, 15일부터 24일까지 철새도래지 주변 위험 지역(수변 3km 이내)에 있는 산란계 농장(260곳) 및 오리농장(167곳)에 대해 일제 검사를 실시한다.

최정록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최근 육용오리 농장에서 지속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고 있으나 다행히도 현장에서 실시하고 있는 정기 검사 또는 농장주의 신고로 감염 개체를 조기 발견해 아직까지 수평 전파가 확인된 사례는 없다”며 “전남도는 육용오리 농장의 일제검사를 신속히 완료하여 주시고 각 지자체도 가금농장에 대한 정기 검사를 꼼꼼히 실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국장은 “설 명절을 앞두고 모든 지자체들은 언제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긴장감을 갖고 방역수칙 등을 반복적이고 지속해서 교육·홍보하는 동시에 방역 대응 태세를 집중 점검해달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hk@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119_0003037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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