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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 찾아 떠나는 노숙자 부자의 애달픈 일상…연극 ‘경계인’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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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연극 ‘경계인’이 다음 달 16일부터 26일까지 동숭무대 소극장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사물과 존재를 구분하는 공간·존재적 한계로서의 ‘경계(境界)’와 옳고 그름, 도리와 질서를 가르는 도덕적 분별로서의 ‘경계(經界)’라는 이중적 의미에서 출발해 인간으로서 최소한의 존엄을 지키려는 노숙자 부자의 일상을 블랙코미디로 다룬다.

아버지와 아들은 공항, 강변, 노숙자 쉼터를 오가며 우리 사회의 불합리와 소외, 거대한 갈등을 마주한다. 그 과정에서 아버지는 점차 혼자만의 고립된 세상으로 들어가고, 아들은 주변인과 사회의 도움을 받으며 평범한 삶을 꿈꾼다.

이처럼 두 사람의 상반된 선택과 시선을 단순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부자라는 필연적 관계를 통해 긴장감을 만든다.

송천영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삶의 매 순간이 어떤 경계에서 중심을 잡으려는 끝없는 투쟁과 같다. 우리 사회의 불합리한 일들, 힘의 불균형 앞에서도 완전히 흐트러지지 않기 위해 버티는 노력이 결국 인생의 본질일지도 모른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아버지 역에는 김태향, 오동욱이 더블 캐스팅됐다. 아들 역에는 김태훈과 이주한이 출연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28_0003347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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