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 접속 장애 복구…정상 송출 31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사고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던 재난방송온라인시스템이 복구돼 정상 송출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재난방송시스템은 재난이 있을 때 행정안전부나 기상청 등 재난관리주관기관이 작성한 재난정보를 전달받아 144개 의무송출방송사에 재난방송을 요청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6일 화재가 발생해 시스템 접속 장애가 있었고, 전날 밤 11시 50분 복구됐다. 이에 따라 행안부 등이 요청하는 재난방송을 방통위 소관 50개 재난방송 의무방송사가 정상 송출하고 있다.

방통위는 정부과천청사에 자체 구축한 재난방송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50개 소관 방송사 재난방송 송출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누락이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시스템 복구 이후 이날 오후 5시 현재 재난방송을 통해 국정자원 화재 관련 대국민 민원 상담 안내 등 5개 재난통보문이 안내됐다. 방통위는 앞으로도 재난시 국민에게 재난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재난 주관기관이 요청하는 재난정보를 방송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화재 상황을 틈탄 불법 스팸 발생 여부를 살피고 있다. 이동통신사업자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정부시스템 장애 관련 스미싱 주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불법 스팸으로 의심되는 전화나 문자를 확인하면 불법 스팸 간편신고 애플리케이션(앱)과 휴대전화 간편신고, 한국인터넷진흥원(118) 등을 통해 적극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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