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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9월 소비자물가 2.4%↑…”ECB 추가 금리인하에 제동”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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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2025년 9월 소비자 물가지수(CPI 속보치)는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RTT 뉴스와 마켓워치, dpa 통신이 30일 보도했다.

매체는 독일 연방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유럽연합(EU) 기준(HICP) 관련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상승률이 전월 2.1%에서 0.3% 포인트 가속했다고 지적했다.

시장에서는 2.2% 상승을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이를 0.2% 포인트 상회했다.

에너지는 전년 동월보다 0.7% 내리고 식품 가격 경우 2.1% 올랐지만 전월 2.5%에서 둔화했다.

변동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2.8% 올라갔다. 전월까지는 3개월 연속 2.7% 상승했다.

소비 동향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독일 소매판매는 8월 전월 대비 0.2% 감소했다. 지난 5개월 가운데 4개월이 줄었다.

또한 8월 수입물가는 전년 동월보다 1.5% 하락하며 4월 이후 내림세를 이어갔다.

코메르츠 방크 이코노미스트는 “근년 경기침체에도 물가는 여전히 유럽중앙은행(ECB) 기대보다 빠른 속도로 상승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NG 애널리스트는 “9월 인플레 지표가 유럽중앙은행의 추가금리인하 문턱을 높여야 한다는 견해를 강화했다”며 “매파의 주목을 살 게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독일은 2년 연속 역성장에서 벗어나려는 상황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여파는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지 독일 물가 흐름은 유로존 전체 물가지표에 선행 신호를 주어왔다. 유로존 9월 CPI는 10월1일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상승률이 전월 2.0%에서 2.2%로 높아진다고 예상하고 있다. 이는 ECB의 물가 목표치와 동일한 수준이다.

ECB는 지난 11일 기준금리를 2.00%로 동결하면서 경기 전망에 낙관적 입장을 유지하고 추가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자세를 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30_00033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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