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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집에 태양광 설치해볼까”…보조금에 총비용은 얼마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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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종민 기자 = 추석 연휴에 고향집을 찾은 이들 가운데, 노후된 옥상을 둘러보다 “여기에 태양광을 설치하면 어떨까” 고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친환경 전력 생산과 전기요금 절감이라는 장점 덕분에 주택형 태양광은 꾸준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정부와 지자체가 다양한 보조금 제도를 운영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현재 가장 보급률이 높은 주택형 태양광은 3kW급 설비다. 설치비는 약 500만원 선으로 알려져 있는데, 서울을 비롯한 일부 지자체에서는 약 27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 이 경우 실제 자부담 비용은 230만원 내외로 줄어든다. 예를 들어 서울 강서구, 동대문구, 영등포구 등에서는 지자체 보조금과 서울시 지원을 합쳐 총 270만원까지 보조받을 수 있다. 단, 지원 규모는 지역별 예산 상황과 정책 우선순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해당 지자체 공고를 확인해야 한다.

3kW 태양광 설비는 연간 평균 약 3600㎾h의 전기를 생산한다. 이는 4인 가구의 월 전력 사용량을 상당 부분 충당할 수 있는 수준이다. 특히 여름철과 겨울철, 전기요금 누진제가 적용될 때 체감 절감 효과가 크다. 설치 후 약 6~7년이면 투자비 회수가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다.

시공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도 있다. 우선 옥상 구조 안전성이다. 오래된 주택은 하중에 취약할 수 있어 사전 진단이 필요하다. 또 패널 각도와 방향, 주변 차폐물 여부에 따라 발전 효율이 크게 달라지므로 경험 있는 시공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지관리도 필수다. 태양광 패널은 20년 이상 사용할 수 있지만, 정기적인 청소와 모니터링을 통해 효율 저하를 막아야 한다.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주택 태양광 지원을 꾸준히 이어갈 방침이다. 다만 보조금은 선착순 신청이 원칙인 경우가 많아, 설치를 고려한다면 연초에 에너지공단과 지자체 공고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유리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jmkim@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917_000333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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