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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소캠’ 프로젝트 뜬다…삼성·SK 수혜 기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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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인준 기자 =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차세대 저전력 D램 규격의 소캠(SOCAMM)이 내년 메모리 업황 반등을 가속화할 전망이다.

소캠은 AI 서버에 특화된 저전력 D램 메모리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초과 성장을 이끌 신형 엔진으로 각광받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내년 소캠 물량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에 발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엔비디아는 내년 출시하는 루빈(Rubin) GPU(그래픽처리장치)와 함께 활용할 CPU(중앙처리장치)인 베라(Vera)에 2세대 소캠을 탑재할 계획이다. 엔비디아는 이를 위해 필요한 부품 조달에 나선 모양새다.

소캠은 AI 서버의 전력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는 메모리라는 점에서 업계의 기대가 크다.

특히 메모리 업계에선 내년 소캠 시장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한국 메모리 업체 중심으로 공급망이 재편될 것이란 관측을 제기한다.

올해 엔비디아 1세대 소캠 납품 물량은 60억Gb 수준으로, 사실상 마이크론이 독점했다. 하지만 내년 물량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100억Gb를, 마이크론이 70억Gb를 공급하는 방향으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내년 공급 물량이 올해 대비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셈이다.

업계에선 소캠이 ‘제2의 HBM’이 될 수 있다고 기대한다. 베라 CPU의 D램 탑재량은 기존 그레이스 CPU 대비 3배 이상 많은 수준으로 알려졌다.

내년 HBM의 시장 규모는 320억~330억Gb 수준으로 관측되는데, 이를 고려하면 내년 소캠 수요도 270억Gb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류형근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메모리반도체 입장에선 HBM만큼의 시장이 하나 더 열리는 셈”이라며 “이는 메모리반도체 초과 성장을 이어갈 발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joinon@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10_0003358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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