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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기업인 국감 소환…K유통 대기업 수장들 증인 채택 철회도 잇따라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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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성 기자 = 이재명 정부가 들어선 이후 첫 국정감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올해는 역대 최고 수준인 총 190여명의 기업인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유통 업계에서도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 김범석 쿠팡 의장 등 대형업체들의 수장들이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다.

하지만 최근 일각에서 국감이 ‘기업 망신주기’로 전락했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일부 상임위는 증인 철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허종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김기호 아성다이소 대표에 대한 증인 철회서를 제출했다.

김 대표는 화장품 등 중소기업 제품을 모방해 저가로 출시한 의혹과 관련해 오는 14일 진행 예정인 산자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었다.

같은 날 출석 예정이었던 조만호 무신사 대표 역시 지난 10일 해외 출장을 이유로 들어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대표는 오는 14일 산자위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 플랫폼과 판매자 간 공정성 점검을 위한 증인으로 채택돼 출석할 것으로 예상됐다.

문진섭 서울우유협동조합장도 같은 날 진행되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증인 신청이 철회되면서 출석을 피했다.

이선정 CJ올리브영 대표도 오는 28일 종합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지난 10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실에서 증인을 철회했다.

김 대표와 조 대표가 불출석하면서 산자위 중소벤처기업부 국감에는 박대준 쿠팡 대표와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이주철 W컨셉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산자위는 박대준 쿠팡 대표에게 정산 방식과 수수료 공제 구조, 광고 등 전반적인 운영 실태에 대한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자회사인 쿠팡이츠에 대한 질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범석 대표는 지난 1월 부임 후 처음으로 국감에 증인으로 설 예정이다.

김 대표는 소상공인 비용 전가와 플랫폼 산업 독점 문제 등과 관련한 질의가 예정돼 있다.

산자위 국감과 같은 날 진행되는 정무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에서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과 윤종하 부회장, 김광일·조주연 홈플러스 공동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불러 홈플러스 사태에 대한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동성 위기로 지난 3월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홈플러스는 7개월 넘게 새 주인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김 회장은 지난 3월 정무위가 개최한 홈플러스 관련 현안 질의에는 출석하지 않았으나 이번 국감엔 현재까지 불출석 사유서를 내지 않은 상태다.

이 외에도 정무위 공정위원회 국감에는 김범석 쿠팡 의장, 김명규 쿠팡이츠 대표, 김범석 우아한형제들 대표, 송종화 교촌F&B 대표 등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다만 김 의장의 경우 해외 거주 중인 상황으로 불출석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송종화 교촌F&B 대표의 경우 지난달 순살치킨 중량을 700g에서 500g으로 축소한 경위와 가맹점주와의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뉴시스 9월11일자 [단독] 교촌치킨, 순살치킨 중량 500g으로 줄여…”사실상 가격인상” 기사 참조)

오는 15일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환노위) 고용노동부 국감에는 도세호 SPC 대표가 SPC삼립 시화공장 기계 끼임 사망 사고와 관련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대표는 오는 21일 지난 2월 현대백화점이 농약인 디노테퓨란 등의 성분이 검출된 대만산 우롱차를 판매한 건과 관련해 보건복지위원회(복지위)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설 예정이다.

오는 24일 진행되는 산자위 종합감사에는 정용진 회장이 증인으로 채택됐다.

산자위는 신세계그룹 G마켓과 알리바바그룹 알리익스프레스의 합작 법인 설립 건과 관련해 ‘온라인 플랫폼의 국내 소비자 정보 보호’에 대해 신문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산자위는 정 회장에 대한 증인 채택을 철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30일 진행될 환노위 국정감사에서는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를 불러 직장 내 괴롭힘과 관련한 질의를 진행하며, 한채양 이마트 대표에게는 이마트 기간제 사원 확대 차별 관련해 질문할 계획이다.

같은 날 진행되는 행정안전위원회(행안위) 종합감사에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각종 법규 위반 사항에 대해 증인으로 나올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m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13_0003360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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