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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타슈켄트 신공항 운영서비스 사업 계약 체결…5년간 348억원 규모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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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슈켄트(우즈베키스탄)=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 신공항 건설 사업 운영서비스 계약을 따냈다.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은 중앙아시아 최대 규모의 공항 인프라 프로젝트로, 향후 1단계 연간 1700만명을 시작으로 최종 540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국제 허브공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15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사업 주관사인 비전인베스트와 운영서비스 계약을 공식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체결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한국형 스마트공항 시스템을 타슈켄트 신공항에 적용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전한 공항 운영을 지원하게 된다.

공사의 이번 운영서비스 계약 체결은 인천공항의 운영기술력이 중앙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함을 의미한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특히 인천공항의 세계적 운영 역량을 해외 공항 시스템에 직접 적용하는 첫 사례로 평가된다.

이번 계약 체결로 공사는 향후 5년간 미화 약 2548만 달러(한화 약 348억원) 규모의 신규 해외사업 수익을 확보하게 됐다. 특히 신공항 개발사업자인 사우디 비전인베스트와 협의를 통해 향후 민관협력(PPP)사업 지분투자와 운영 자회사 설립을 포함한 중·장기 사업 확장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이번 계약 체결에 따라 공항 건설 및 운영, 여객서비스, IT 및 시설유지관리와 건설, 운영 컨설팅을 제공하고, 개항 준비 및 초기 운영 안정화를 위한 핵심 인력 17명을 현지에 파견한다.

또한 인천공항 주변지역에 조성한 Airport City(공항도시)’ 개발 경험을 통해 타슈켄트 신공항 주변지역 개발계획 수립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해 공항 접근 교통체계, 물류단지 및 상업·업무시설 배치, 관광·비즈니스 복합지구 조성 등 공항 중심 복합도시 개발전략을 현지 여건에 맞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오마르 알-미다니 비전인베스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협약식에서 “인천공항공사와 비전인베스트간의 합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의 착공을 앞두고 있는 결정적인 시점에서 이뤄졌다”며 “이 프로젝트는 타슈켄트를 중앙아시아 최고의 여행 및 물류 허브로 탈바꿈시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의 ‘비전 2030’ 실현을 뒷받침하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타슈켄트 신공항은 2030년까지 연간 최대 2000만명의 승객을 수용하도록 설계됐으며, 오는 2060년까지는 4600만명으로 확장할 계획이고, 화물 처리 능력도 첫 해 13만t(톤)을 시작해 2060년에는 50만t까지 확대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도 “이번 운영계약은 타슈켄트 신공항의 성공적인 개항을 위한 첫걸음이다”라면서, “우즈베크 정부와 협력 관계를 통해 향후 타슈켄트 신공항 PPP 사업 참여를 위한 SPV(특수목적법인) 설립과 운영 자회사 설립을 통해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공항 운영사업의 지속 성장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타슈켄트 신공항 운영서비스 계약에 이어 지난 16일 우즈베크 우르겐치 신공항 개발 사업 및 운영협약도 체결했다.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사업은 공사 최초로 100% 운영권을 확보해 3년간 연간 약 300만명 규모의 신규 여객터미널을 건설한 후 19년간 운영을 전담하는 사업으로 사업비 약 2000억원 규모의 개발운영사업(PPP)을 공사가 국제경쟁입찰을 거쳐 지난 4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자블론벡 오이벡오비치 우즈베키스탄 공항공사 사장과, 마카리모프 아이벡 우르겐치 공항장,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은 ▲우르겐치공항의 조기 운영 참여와 ▲항공사 유치 ▲공항 운영 노하우 및 기술·인적 교류 등을 통해 공항 산업전반에 걸친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다만 공사는 이번 우르겐치 공항 사업은 법적 구속력이 없는 조건부 예비계약으로 계약협상 내용을 반영한 본 계약은 최종적으로 체결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우즈베키스탄은 향후 중앙아시아 교통허브로 성장 잠재력이 매우 높은 중요한 전략 지역으로서 공사는 우즈베키스탄의 대표공항인 타슈켄트 신공항과 우르겐치공항 사업을 통해 중앙아시아에 제2, 제3의 인천공항을 건설·운영함으로써 해외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며 “인천공항이 축적한 세계적인 공항 건설·운영 노하우를 통해 2030년까지 최소 10개의 해외공항운영을 추진해 전 세계를 무대로 ‘K-공항’수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ania@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11_0003358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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