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코미디언 이경실이 지난달 세상을 떠난 고(故) 전유성을 그리워했다.
이경실은 17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요즘 문득 전유성 오빠 생각이 많이 난다”고 적었다.
그는 “예전처럼 글이 잘 안 써진다. 조금 시간이 필요하다. 가장 가까이 지내고 친형처럼 많이 따랐던 홍렬 오빠도 얼마나 마음이 허할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며칠 전 꿈에서 예전처럼 똑같이 유성 오빠 전화가 왔다. ‘별일 없냐?!’, ‘네, 오빠 잘 지내요’, ‘그럼 됐어’ 하곤 뚝 끊더라. 그날부터 더 실감이 나고 허전해지는 이 마음이 뭐냐”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빠 마지막 가는 장례식날 조카가 결혼식이 있어 못 갔는데 오빠 계신 곳 한번 찾아가 봐야겠다. 그리운 오빠 전유성”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전유성은 지난달 25일 폐기흉 증세가 악화해 입원 중이던 전북대학교병원에서 76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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