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JCC서 힐링해볼까”…개관 10주년 행사 개최 4

[서울=뉴시스]강은정 기자 = 건물 외벽에 설치된 대형 곰 인형 풍선부터 한석준 전 아나운서의 강연까지. 풍요의 계절 가을, JCC아트센터에서 눈과 귀를 사로잡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재능교육은 JCC아트센터 개관 10주년 기념 전시 및 공연을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JCC아트센터는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복합문화예술공간이다. 재능교육은 지난 10년간 이곳에서 동화구연대회, 시 낭송 대회 등을 진행해 왔다.

아트센터 외부에 설치된 하늘색 곰 인형 풍선은 임지빈 작가의 ‘EVERYWHERE 프로젝트’ 작품으로 도시 일상 속으로 확장되는 예술의 모습을 상징한다. 건물 안에서는 올해 서울아트위크 공식 참여 전시로 격상한 ‘Heartpool : 하트풀’ 전시가 오는 9일까지 진행된다. 권기수, 남상훈, 백주연 등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다.

‘재능실내악 콩쿠르’도 올해 처음 개최된다. 안순모 JCC아트센터 관장은 “실내악은 서로의 소리를 듣고 조화롭게 만들어가는 예술로, 스스로 배우며 함께 성장하는 재능교육의 철학과 닮아있다”고 대회 취지를 설명했다. 콩쿠르 수상자들은 JCC에서 열릴 ‘위너스 콘서트’ ‘재능 혜화 마티네’ ‘JCC 개관 10주년 음악회’ 등의 참여 기회를 갖는다.

오는 25일에는 한 아나운서가 ‘마음톡톡, 가족을 위한 다정한 말하기’를 주제로 강연한다. 말이 달라지면 관계의 온도도 달라진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재능교육 관계자는 “지난 10년이 감성을 배우는 시간이었다면 앞으로 10년은 감성을 확장하는 시간이자 융합과 창의를 실천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예술을 배우고 교육을 성장하는 공간으로서 사람과 예술이 함께 자라는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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