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대한불교조계종 단기출가학교가 선운사에 처음으로 문을 연다.
조계종은 총무원이 주최하고, 제24교구본사 선운사가 주관하는 선운사 제1기 단기출가학교가 내달 21일부터 30일까지 고불식을 시작으로 9박 10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교육 프로그램 주제는 ‘쉼, 그리고 시작’이다.
단기출가인 출가체험학교는 정식 출가에 앞서 출가 수행자의 생활과 수행을 직접 체험해 보고자 하는 이들이 템플스테이나 수련회가 아닌, 실제 출가 수행자에 준하는 일상과 청규를 경험하는 과정이다.
참가자들은 예불, 발우공양, 운력 등 기본 일상생활과 염불, 참선, 간경 등 수행자의 삶을 익히게 된다.
선운사 제1기 단기출가학교는 출가 수행 희망자, 불교에 관심있는 성인으로 심신이 건강하고, 대중생활에 지장이 없는 남녀 각각 6명을 모집한다.
선운사주지 경우스님과 총무원 포교부장 정무스님을 비롯해 여러 지도법사 스님들이 법문과 지도를 맡았다.
선운사는 교육수행 도량으로서 향후에도 봄, 가을로 연 2회 단기출가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계종은 제37대 집행부 과제인 출가장려 사업으로 올해 출가 체험학교 운영을 지역교구본사를 중심으로 지속 추진하고 있다.
선운사 제1기 단기출가학교에 참가 희망자는 선운사 종무소에 전화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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