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삼성은 최근 이틀간 입사 지원자를 대상으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직무적성검사 실시 계열사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물산 ▲삼성중공업 ▲삼성E&A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자산운용 ▲삼성서울병원 ▲제일기획 ▲에스원 ▲삼성웰스토리 등 19곳이다.
삼성은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하반기 공채 절차를 시작했으며 ▲삼성직무적성검사(GSAT) ▲면접(11월) ▲건강검진을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은 지난 9월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해 차세대 성장사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국내 그룹 중 가장 큰 규모로 연간 1만2000명을 채용한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주요 부품사업 ▲미래 먹거리로 자리잡은 바이오 산업 ▲핵심기술로 급부상한 인공지능(AI) 분야를 위주로 채용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삼성은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이재용 회장의 뜻에 따라 채용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국내 직원 수는 2019년 말 10만5000명에서 올해 6월 말 12만9000명으로 23% 증가했다.
삼성은 ‘인재제일’ 경영철학에 따라 능력 중심의 인사를 구현하기 위해 지속적인 인사 제도 혁신을 추진 중이다. 1957년 국내 최초로 신입사원 공개채용 제도를 도입한 후 이후 70년 가까이 제도를 지속 중이다.
삼성은 ▲직급 통폐합을 통한 수평적 조직문화 확산 ▲직급별 체류 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선 등 인사제도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직원 동기부여를 위해 성과연동 주식보상 제도(PSU)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 제도는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임직원 보상 규모가 커지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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