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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생존자다’는 왜 MBC 아닌 넷플릭스로 갔을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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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박은비 심지혜 윤현성 기자 = 넷플릭스 ‘나는 생존자다’를 제작한 조성현 PD가 국회 국정감사에 나와 “지상파 방송 심의 규정에 따른 모자이크를 걷어내서 오히려 공익을 실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 PD는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등 종합감사에서 “MBC PD인데 어떻게 넷플릭스에서 제작하게 됐는지’ 확인하는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조 PD는 “지난 2019년에 MBC 내부에서 제작하려는 목적으로 악인전이라는 기획안을 제출했다”며 “그 내용을 보면 시즌1으로 사이비 교주들의 이야기가 있었고, 지금과 같은 내용을 포함해 여러가지 내용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윗선에서 그냥 제작을 멈추라고 해서 멈췄다”며 “그런데 같은 기획안을 넷플릭스에 제안했고, 다행스럽게도 넷플릭스가 100% 투자하기로 해서 만들어졌다”고 언급했다.

조 PD는 지상파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제작 환경 차이가 크다고 했다.

그는 “너무 드릴 말씀이 많은데 일단 글로벌 OTT는 정말로 지상파에서 사용하지 못했던 정도의 시간과 제작비를 투여했고, 필요한 것들이 있다고 할 때 콘텐츠 중심으로 사고했다”며 “그런 제작 지원 안에서 그동안 접근하지 못했던 증언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충분히 시간을 갖고 제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조 PD는 “그 과정에서 방송심의 규정이라는 게 과연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의문을 갖게 됐다”며 “그동안 사이비교주 혹은 사이비종교와 관련된 방송 프로그램들이 굉장히 많았는데,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저는 모자이크처럼 모든 것들을 가리도록 만든 방송심의 규정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OTT에서는 방송심의 규정을 지키지 않아도 돼서 그런 것들을 걷어낼 수 있었다”며 “그것에 대해 사회는 반응했고 사람들도 반응했다. 이를 통해 오히려 공익이 실현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PD는 “JMS라는 곳에서 절반 넘는 사람들이 탈퇴했고, 많은 사람들이 가정과 일상의 회복을 되찾았다”며 “그외에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직접 연락을 주기도 하고, 글로벌(시청) 순위 5위에도 오른 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silverline@newsis.com, siming@newsis.com, hsyhs@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030_000338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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