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김주희 기자 = 뉴욕 브로드웨이를 사로잡은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대만과 일본에서도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NHN링크 관계자는 5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어쩌면 해피엔딩’의 대만, 일본 공연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가 공동 창작해 2016년 서울 대학로 소극장에서 첫선을 보인 ‘어쩌면 해피엔딩’은 지난해 브로드웨이에 진출하며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 입소문을 타고 브로드웨이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지난 6월 열린 토니 어워즈에서 작품상과 극본상 등을 6관광에 올라 평단과 관객에 모두 인정 받았다.
이제는 무대를 더 넓힌다.
제작사인 NHN링크는 내년 7월 대만, 10월 일본 공연을 논의하고 있다. 공연이 성사된다면 한국 배우들이 무대에 올라 오리지널 버전을 선보이게 된다.
‘어쩌면 해피엔딩’이 대만 무대에 서는 건 처음이다.
일본에서는 2017년 도쿄, 2018년 요코하마, 오사카에서 공연된 바 있다. 당시 한국 배우들이 출연했다.
이후 2020년 일본, 2021년 중국에서 라이선스 공연을 열기도 했다.
작품은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사랑이라는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30일 10주년 기념 공연이자 6번째 시즌을 개막했다.
1, 2차 티켓 티켓 오픈 직후 총 50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번 공연은 내년 1월 25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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