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유럽 20개국으로 이뤄진 유로존의 선행경기를 나타내는 11월 투자신뢰 지수는 마이너스 7.4로 전월보다 2.0 포인트 저하했다고 마켓워치와 RTT 뉴스 등이 10일 보도했다.
매체는 시장조사 회사 센틱스(Sentix)가 이날 발표한 데이터를 인용해 11월 투자심리 지수가 10월 마이너스 5.4에서 이같이 낙폭을 확대했다고 전했다.
시장 예상은 마이너스 4.0인데 실제로는 이를 3.4 포인트나 훨씬 밑돌았다. 그래도 9월 마이너스 9.2에 비하면 개선했다.
현황지수는 마이너스 17.5로 전월 마이너스 16.0에서 1.5 포인트 악화했다. 9월은 마이너스 18.8까지 떨어졌다.
향후 6개월 경제 기대지수는 3.3으로 전월 5.8에서 2.5 포인트 저하했다.
센틱스는 성명에서 “유로존이 여전히 정체 국면에 있으며 앞으로 회복세를 뒷받침할 모멘텀의 징후도 보이지 않는다”며 유로존 경제가 내년까지 경기부진에서 탈피하지 못할 가능성이 대단히 크다”고 평가했다.
유럽 최대 경제국 독일의 11월 종합지수는 마이너스 20.4로 10월 마이너스 17.9에서 2.5 포인트 내렸다.
경제에 대한 기대지수가 전월 플러스 2.8에서 마이너스 0.5로 떨어진 게 영향을 주었다.
이번 조사는 11월6~8일 1069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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