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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에 불가리까지…12월 홀리데이 성수기 앞두고 명품가방·시계 인상 행렬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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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주혜 기자 = 12월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 시즌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는 가운데 명품 브랜드들이 연이어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샤넬과 보테가베네타가 가방 가격을 올리고 명품 시계 및 주얼리의 인상 행렬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11일 명품 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보테가베네타가 지난 6일부터 국내에서 판매 중인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대표 제품인 ‘라지 안디아모’는 기존 1136만원에서 1301만원으로 약 14.5% 올랐다. 보테가베네타는 지난 2월과 5월에도 국내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바 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은 지난 4일 국내에서 25 핸드백 가격을 평균 9.3% 인상했다. 샤넬 25 스몰백은 종전 907만원에서 992만원으로 85만원(9.3%) 올랐다.

미디엄백은 970만원에서 1073만원 103만원(10.6%) 인상됐다. 샤넬 25 라지백은 1088만원에서 1177만원으로 89만원(8.1%) 올랐다.

샤넬 25 미디엄 백팩은 996만원에서 1038만원으로 42만원(4.2%), 라지 백팩은 1062만원에서 1107만원으로 45만원(4.2%) 뛰었다.

샤넬은 올해 1월 가방 가격을 인상한 데 이어 3월 코스메틱, 6월 가방·주얼리 제품 가격을 최대 10% 올린 바 있다.

또 9월에도 가방, 지갑, 신발 등 일부 품목에 대해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 연말을 앞두고 명품 브랜드들이 ‘N차 인상’을 단행하는 모습이다. 명품 시계와 주얼리 브랜드의 가격 인상 행렬도 이어진다.

이탈리아 명품 주얼리·시계 브랜드 불가리는 지난 10일 뱀을 모티브로 하는 세르펜티 라인을 비롯해 부채를 모티브로 하는 디바스 드림 라인 등의 가격을 평균 3% 안팎 인상했다.

불가리의 가격 인상은 올해 들어 세 번째다. 지난 4월과 6월에도 각각 시계와 주얼리 제품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명품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도 이달 중 주요 제품 가격 인상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티파니는 올해 2월과 6월 두 차례 국내에서 주요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스위스 하이엔드 시계 브랜드 바쉐론 콘스탄틴은 오는 15일 국내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대상으로 평균 5% 가격을 올린다.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메가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제품 가격을 올렸다. 씨마스터 아쿠아 테라 쉐이드의 경우 종전 990만원에서 1040만원으로 5% 올랐다.

12월 홀리데이 시즌에는 선물 수요가 늘어나는데 다수 명품 브랜드에서 앞다퉈 가격 인상에 나서자 신품에 가까운 중고 명품을 일컫는 ‘민트급'(mint condition) 등 중고 명품 시장 열기가 더 해지는 양상이다.

시장조사기관 IMARC에 따르면 세계 중고 명품 시장이 고속 성장하고 있는데, 특히 한국 등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성장세가 두드러 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또다른 기관인 리턴프로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선 미국 소비자의 절반 이상(59%)이 “명품 가격이 계속 오를 경우 의류와 액세서리를 중고로 구매하겠다”고 답하기도 해 중고 명품 시장 성장은 글로벌 추세로 분석된다.

실제 최근 아시아 최대 규모 민트급 전문점 서울 강남구 삼성동 캉카스백화점에는 국내 소비자 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방문을 하면서 대기 줄이 길어지는 모습이다.

에루샤(에르메스·루이비통·샤넬)의 명품 가방부터 롤렉스 등 명품 시계까지 100여개 명품 브랜드의 민트급을 12층 대형 빌딩 오프라인 쇼핑센터에서 제공하면서다.

한 건물 안에서 편리하게 ‘체험 쇼핑’을 할 수 있고, 직접 아이템을 비교 착용하며 전문 감정사들과 상담할 수 있어 신뢰도가 높다는 점이 해외에까지 입소문 난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더 낮은 가격에 희소성 높은 아이템을 찾으려는 가치소비 성향의 MZ세대를 중심으로 오프라인 중고 명품 거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injh@newsis.com


– 출처 :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1106_000339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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